주식시황2010. 12. 2. 22:42
1. 시   황



 외국인이 선물에서 장중 한때 3천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다가 대부분 걷어들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물은 소폭 매수로 돌아섰고 펀드환매에서 자유로워진


 투신은 1천억원이 넘는 현물 매수로 시장을 받친 모습입니다. 여기금 역시


 소량이긴 하지만 현물 매수에 나서 수급적으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 지수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1930선 턱밑까지 상승하고 마감했는데, 


 이러한 상승이 대북리스크와 해외증시 부진에서 나온 것이라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악재속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최근 흐름은 통계적으로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었으나 전일 양봉으로 만회한 후 금일 완벽히


 저항대를 장악하여 부담을 덜어내는 모습입니다. 이런 경우 1900선을


 중심으로 수렴을 마무리 한 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당장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돌발적인 악재만 없다면 연내 2000선 정도까지는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조정국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상승은 좋지 않을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무조건 좋다고 볼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해외건설 호황과 국내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한


 흐름을 보였고, 정유주들 역시 정제마진 개선과 중국내 경유부족 사태에


 따른 기대감에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물론 건설업종은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된 복잡한 일들이 얽혀있고, 화학업종 역시 정유업종이 추가로 좋아지기


 어려울만큼 호재가 나온 상황에서 미국이 자동차산업 회복을 위해 과도한


 유가상승을 방치하지 않을것이라는 부분, 매년 중국의 석유화학 부문 대규모


 투자로 인한 경쟁격화 우려감을 감안할때 늘 강조했던 대로 올해안에


 화학업종의 마지막 불꽃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화학업종의 영역에서 벗어난 LG화학이나 아직 고평가 상태로 접어들지


 않은 SK에너지, 겹호재가 나온 삼성정밀화학 등은 여전히 유망하니 예외로


 두셔야 할 듯 합니다.



 2. 위키리크스로 본 북한 붕괴 가능성과 중국의 태도



 절묘한 타이밍에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의 외교비밀문서


 다수가 공개되면서 북한의 내부상정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고, 중국이


 북한에 가진 견해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는 점에서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관련해 예상밖으로 긴밀한 공조를 취해왔다는 점인데,


 이럴 경우 중국이 지금까지처럼 한국을 더이상 무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중국을 믿고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경우 중국의 태도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될 뿐 아니라 한국 공격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호전적인 행동에 제약이 가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서해한미연합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도발이 염려되던 상황은 도발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여겨지며, 북한 고위층 관료들의 한국 망명과


 북한내에서 쿠데타 시도가 3차례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쿠데타 시도자들을


 김정일이 참형에 처했다는 점은 북한이 더더욱 전쟁을 일으킬 수 없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북한 고위층 관료들이 한국에 망명할 정도라면


 북한내 정치상황이 상당히 불안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북한내에서


 쿠데타 시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자들은 대부분 김일성, 김정일과


 동고동락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처형함으로써 살아남은 자들에게


 무언의 경고메시지가 될 지 모르지만 신료들의 충성심으로 유지되는


 왕정체제와 흡사한 북한의 정치상황에서는 반역과 관련된 모든이들의 목숨을


 빼앗았다는 것은 냉혈한인 군주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할 사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거기다 김정일 체제의 북한에서 쿠데타


 시도가 3번이나 있었다는 점은 신격화된 김일성에 비해 정치적 입지가


 강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김정일 사후 김정은의 정치적


 입지를 감안할때 내부 쿠데타 시도는 더욱 문제가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특히 김정남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쿠데타는 훨씬 용이한 것으로


 김정은의 실질적인 권력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과거 김일성, 김정일


 통치 당시 일사분란한 북한의 움직임은 더이상 불가능할 듯 합니다. 따라서


 이런 어지러운 북한의 상황은 전정부와 현정부의 합작품으로써 북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인데, 전정부 시절 김정일은 남측의


 지원으로 군부 실세들에게 고급승용차를 선물하고 산해진미를 맛보게 해주며


 자본주의의 혜택을 제공하여 충성심을 돈으로 샀었고, 거기에 물든 군부가


 현정부의 대북지원 중단으로 더이상 김정일에게 받을 것이 없게 된다면


 돈으로 형성된 모래알 같은 충성심조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서 북한은


 전쟁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내부


 혼란으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겁먹은 개처럼


 계속적인 위협을 가할뿐 실질적으로 타격을 줄만한 추가 도발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으니 지정학적 리스크가 북한붕괴 전까지는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북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태도에 따라 북한이

 2년내 붕괴할지 10년을 버틸지가 결정될 듯 합니다. 일단 기회는 찾아왔고

 김정은으로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면 북한정권이 무너지게 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혈맹이라고 확고한 선을

 그었던 중국의 차기지도자 시진핑이 권력을 잡기 전 통일 추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지금의 역학구도는 단일국가 전쟁으로는 사상 최대

 병력을 동원했던 수, 당과 고구려의 70여년간 전쟁이 발발했던 상황과

 흡사한데, 이러한 십자외교 구도가 무너진 계기는 백제의 멸망이므로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라도 북한 붕괴는 필연적 수순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시 상황에 빗댄 지금 상황은 돌궐에 해당하는 러시아가 북한에

 등을 돌린 상태이니 중국(고구려)만 설득하면 북한 붕괴는 어렵지

 않을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통일을 싫어하는 일본의 태도가

 문제인데, 아직은 미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듯하고, 중국 입장에서도 고구려가 백제 멸망 후 신라와 손을 잡았다면

 충분히 생존과 번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 붕괴가 중국의 생존을

 반드시 위협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인과성이 없음을 설득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듯 합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통일한국은

 친중국 성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경제적으로 중국과 한국이 이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의혹을 불식시킨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를 빠른시일내에 영구히 해결할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최근

 상황을 본다면 북한 붕괴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고, 북한이 다수의 원심분리기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북한 붕괴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북한 붕괴는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이 초래하므로 역설적으로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 상황에서 북한

 스스로 붕괴하기를 기다리기만 해도 골치아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시장에 대한 긍정론은 여전히 접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2. 2. 22:41
1. 시   황



 외국인이 선물에서 장중 한때 3천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다가 대부분 걷어들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물은 소폭 매수로 돌아섰고 펀드환매에서 자유로워진


 투신은 1천억원이 넘는 현물 매수로 시장을 받친 모습입니다. 여기금 역시


 소량이긴 하지만 현물 매수에 나서 수급적으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 지수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1930선 턱밑까지 상승하고 마감했는데, 


 이러한 상승이 대북리스크와 해외증시 부진에서 나온 것이라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악재속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최근 흐름은 통계적으로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었으나 전일 양봉으로 만회한 후 금일 완벽히


 저항대를 장악하여 부담을 덜어내는 모습입니다. 이런 경우 1900선을


 중심으로 수렴을 마무리 한 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당장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돌발적인 악재만 없다면 연내 2000선 정도까지는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조정국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상승은 좋지 않을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무조건 좋다고 볼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해외건설 호황과 국내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한


 흐름을 보였고, 정유주들 역시 정제마진 개선과 중국내 경유부족 사태에


 따른 기대감에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물론 건설업종은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된 복잡한 일들이 얽혀있고, 화학업종 역시 정유업종이 추가로 좋아지기


 어려울만큼 호재가 나온 상황에서 미국이 자동차산업 회복을 위해 과도한


 유가상승을 방치하지 않을것이라는 부분, 매년 중국의 석유화학 부문 대규모


 투자로 인한 경쟁격화 우려감을 감안할때 늘 강조했던 대로 올해안에


 화학업종의 마지막 불꽃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화학업종의 영역에서 벗어난 LG화학이나 아직 고평가 상태로 접어들지


 않은 SK에너지, 겹호재가 나온 삼성정밀화학 등은 여전히 유망하니 예외로


 두셔야 할 듯 합니다.



 2. 위키리크스로 본 북한 붕괴 가능성과 중국의 태도



 절묘한 타이밍에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의 외교비밀문서


 다수가 공개되면서 북한의 내부상정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고, 중국이


 북한에 가진 견해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는 점에서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관련해 예상밖으로 긴밀한 공조를 취해왔다는 점인데,


 이럴 경우 중국이 지금까지처럼 한국을 더이상 무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중국을 믿고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경우 중국의 태도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될 뿐 아니라 한국 공격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호전적인 행동에 제약이 가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서해한미연합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도발이 염려되던 상황은 도발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여겨지며, 북한 고위층 관료들의 한국 망명과


 북한내에서 쿠데타 시도가 3차례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쿠데타 시도자들을


 김정일이 참형에 처했다는 점은 북한이 더더욱 전쟁을 일으킬 수 없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북한 고위층 관료들이 한국에 망명할 정도라면


 북한내 정치상황이 상당히 불안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북한내에서


 쿠데타 시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자들은 대부분 김일성, 김정일과


 동고동락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처형함으로써 살아남은 자들에게


 무언의 경고메시지가 될 지 모르지만 신료들의 충성심으로 유지되는


 왕정체제와 흡사한 북한의 정치상황에서는 반역과 관련된 모든이들의 목숨을


 빼앗았다는 것은 냉혈한인 군주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할 사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거기다 김정일 체제의 북한에서 쿠데타


 시도가 3번이나 있었다는 점은 신격화된 김일성에 비해 정치적 입지가


 강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김정일 사후 김정은의 정치적


 입지를 감안할때 내부 쿠데타 시도는 더욱 문제가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특히 김정남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쿠데타는 훨씬 용이한 것으로


 김정은의 실질적인 권력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과거 김일성, 김정일


 통치 당시 일사분란한 북한의 움직임은 더이상 불가능할 듯 합니다. 따라서


 이런 어지러운 북한의 상황은 전정부와 현정부의 합작품으로써 북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인데, 전정부 시절 김정일은 남측의


 지원으로 군부 실세들에게 고급승용차를 선물하고 산해진미를 맛보게 해주며


 자본주의의 혜택을 제공하여 충성심을 돈으로 샀었고, 거기에 물든 군부가


 현정부의 대북지원 중단으로 더이상 김정일에게 받을 것이 없게 된다면


 돈으로 형성된 모래알 같은 충성심조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서 북한은


 전쟁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내부


 혼란으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겁먹은 개처럼


 계속적인 위협을 가할뿐 실질적으로 타격을 줄만한 추가 도발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으니 지정학적 리스크가 북한붕괴 전까지는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북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태도에 따라 북한이

 2년내 붕괴할지 10년을 버틸지가 결정될 듯 합니다. 일단 기회는 찾아왔고

 김정은으로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면 북한정권이 무너지게 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혈맹이라고 확고한 선을

 그었던 중국의 차기지도자 시진핑이 권력을 잡기 전 통일 추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지금의 역학구도는 단일국가 전쟁으로는 사상 최대

 병력을 동원했던 수, 당과 고구려의 70여년간 전쟁이 발발했던 상황과

 흡사한데, 이러한 십자외교 구도가 무너진 계기는 백제의 멸망이므로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라도 북한 붕괴는 필연적 수순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시 상황에 빗댄 지금 상황은 돌궐에 해당하는 러시아가 북한에

 등을 돌린 상태이니 중국(고구려)만 설득하면 북한 붕괴는 어렵지

 않을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통일을 싫어하는 일본의 태도가

 문제인데, 아직은 미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듯하고, 중국 입장에서도 고구려가 백제 멸망 후 신라와 손을 잡았다면

 충분히 생존과 번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 붕괴가 중국의 생존을

 반드시 위협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인과성이 없음을 설득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듯 합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통일한국은

 친중국 성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경제적으로 중국과 한국이 이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의혹을 불식시킨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를 빠른시일내에 영구히 해결할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최근

 상황을 본다면 북한 붕괴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고, 북한이 다수의 원심분리기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북한 붕괴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북한 붕괴는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이 초래하므로 역설적으로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 상황에서 북한

 스스로 붕괴하기를 기다리기만 해도 골치아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시장에 대한 긍정론은 여전히 접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2. 2. 22:40

 

 

1. 시   황



 외국인이 12월 선물옵션만기일을 대비한 선물 환매수를 시작하면서 시장흐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일 말씀드렸듯이 외국인 선물누적순매도가 역대


 최고수준인 만큼, 외국인들은 금일 유럽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악화된


 투자심리를 등에 업고 환매수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시장은 1900선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연기금이 1900선


 이하에서 연말까지 비중을 늘려나가겠다라고 한 부분도 금일 500여억원의


 순매수로 드러나고 있으니 수급적으로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거래량이 살아나고 1900선을 회복하면서 시간을


 번 모습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조정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평균적으로 상승과 조정기간이 정해진 코스피 지수의


 파동을 감안할때 시간을 벌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유럽위기 가능성에, 중국은 긴축 가능성에 큰폭의 조정을


 보인 상황임을 감안할때 커플링 흐름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대북리스크로 인한 하락은 이미 상쇄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D램 가격 폭락으로 전기전자업종이 하락했는데, D램 가격


 폭락은 지난주 목요일에 나온 재료라서 실제 하락의 원인은 이를 둘러싼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이 1160원까지 상승하면서 전기전자를 포함한 수출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도요타의 추가리콜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들은 환율수혜에 이은 또다른 호재를 맞이한 상황이기 때문에


 12월부터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의 선전으로 시장을 지탱해나가는 구조가


 정립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D램 가격 하락이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악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얕은 조정으로 끝날 이유



 원화 약세로 외국인들이 다시 전기전자와 금융주로 관심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해외 악재로 최근 이러한 흐름은 약해졌지만, 통계적으로


 원달러 환율 1100원을 기점으로 외국인 매수 강도는 강해지고, 1200원을


 넘어갔을때 IT, 자동차, 금융주로 매수세가 집중되었던 전례를 감안하면


 금일 IT업종의 하락은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금일 중국증시 조정을 야기했던 중국의 긴축은 이미 노출된


 재료인데다가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 등 필요한 조치는 모두 취한


 상태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책이 약발을 받지 않을수도 있지만, 중국정부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데다가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상 등 과감한


 통화정책을 구사할 것이라서 오히려 중국 긴축 이슈는 단기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거기다 세계 곡물가격 상승과 소비자물가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긴축보다는 위안화 절상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부동산 과열만 해소된다면 긴축보다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한 위안화 절상이 나올수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화의 동반강세


 가능성이 줄어든 우리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긴축과 함께 또하나의 악재인 유럽재정위기의 경우 가장 큰


 위기당사국인 아일랜드는 이미 IMF와 유럽연합의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위기가 거의 봉합된 상태이고, 대출규모가 비슷한 스페인은 아일랜드와


 달리 기초경제가 전무한 상황은 아니므로 무난히 위기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외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방치하더라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만한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아일랜드


 구제금융 이후 스페인건만 잘 해결한다면 유럽위기는 2013년까지는


 봉합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내년초까지 얕은


 조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지수 2000선 회복 또는


 역대 최고점 돌파를 위한 충분한 에너지 축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시장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3. 시스템 구축


 투자에 있어 투자자 고유의 환경은 천차만별입니다. 누군가에게 큰


 금액이 누군가에게는 푼돈일 수 있고, 어떤이에게 호재로 인식되는


 뉴스가 다른이에게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낼 뉴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환경속에서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결국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누구도 믿지 않아야 하며 스스로


 판단에 의해 투자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성공투자에


 가까워지는 지름길입니다. 물론 이것은 마음가는대로 매매하라는 것이


 아니며 다른 자료나 의견을 묵살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기 위한 방비책을 구축해 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령


 야구에서 타자는 3번중 한번만 잘치면 훌륭한 타자가 되지만, 시스템이


 다른 투수는 100개의 공 중 단 하나만 실투를 해도 패전투수가 되는데,


 주식투자에 있어서 참고로 삼을만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일괄매매의


 경우 100번의 투자 성공을 하더라도 단 한번의 투자실패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분할매매는 매매타이밍이 틀리더라도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 평단가를 만들 수 있으며, 혹시 매집기간 중 폭락이 나올


 경우 매집을 중단하고 좀 더 낮은 가격에 매집을 재개하여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매집 막바지 폭락이 나오지만 않는다면 실패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세좋게 상승하는 주식의 경우 조정이 나올 경우


 하락폭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단 한방에 며칠간 쌓아놓았던 수익이


 날아가는 일을 당했을 경우 그 주식을 계속 보유하여 끝까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심리를 지닐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차트를 놓고 보면 그것은 쉬운일이나 직접 매매를 해보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고, 설사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수십번, 수백번의 심리싸움을


 버티면서 손가락을 부여잡고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고 버티다가도 단


 한순간의 변덕으로 무너져버릴 것인지, 아니면 상승하는 중간중간 일부


 비중을 축소하며 남은 물량을 극대화하는 대응, 혹시 상승중간 큰폭으로


 하락하면 일부 차익실현한 물량으로 재매수하여 시세차익을 덤으로


 누리고 물량을 늘려나가는 대응이 전량 보유보다 결과적으로 수익이 조금


 적더라도 심리적인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보완하여 차선을 취할 수


 있는것인지 충분한 판단이 설 것입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뿐이고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전광석화처럼 수익을 빼앗아가는 것이 시장인지라


 아무런 시스템 없이 시장에 임할 경우 나약한 인간의 심리로는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이미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장기로


 보유하려는 종목은 수익중이다가 빠져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찌감치 팔아치운 종목은 연일 신고가를 형성하고 달려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어떤 종목을 일찌감치


 팔아치울 것인지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설사 바르게


 예측한다 하더라도 그대로 매매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의


 변동성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올려드리는


 종목분석글 말미에 이 점 유의하셔서 참고하시고 대응하시라는 멘트를


 포함시키는 것과, 분석글에서 비중확대와 비중축소를 거의 말씀드리지


 않는 것은 큰 기준을 잡고 남은 구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매매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여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거기다 시황에서 어떤 업종이


 유망하고 다른 업종은 좋지 않다고 말씀드린 부분 역시 당장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명시한 기간(예 : 화학업종 올해까지만 등)내에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일뿐이며, 이것을 당장 매수매도 신호로 말씀드리는


 것은 당연히 아니며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것은 곤란합니다. 이런점들을 잘


 유의하시고 스스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매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장이 당장은 조정구간에 진입했지만 대세상승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직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남은 시일동안 확실하게


 자신만의 매매시스템을 구축하여 불완전한 심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매매를


 통해 대세상승장의 수익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전혀 자신이 없다면 인덱스 펀드 매수를 통해 지수상승과


 동일한 상승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인덱스 펀드 매매를 경험해


 보셨다면 대부분 정말 적은 변동성에 좀이 쑤시고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즉 평소에 얼마나 상승폭이 큰 종목들만 눈에 들어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끔 훈련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런


 변동성에 얼마나 익숙해 있고 수익에 대한 눈높이가 얼마나 높아져 있는지


 돌이켜본다면 심리를 마음으로 제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설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매매에 있어 시스템적인 보완을 통해 심리싸움에서


 오는 잘못된 판단을 극복해 나가시는 쪽으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