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0. 11. 17. 23:57
1. 시   황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 매도를 쏟아냈지만 현물은 여전히 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연기금 역시 소폭이나마 현물 매수를 통해 시장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모습인데, 1900선 이탈로 상승추세선 지지를 하나 남겨둔 시점인


 만큼 완연한 조정국면 진입을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그동안 코스피 지수의


 상승기간을 감안할때 꺾일만한 계기가 있다면 충분히 꺾일 수 있는 지점이었고,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을 앞둔 위기 조장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이므로 파동상 내년초까지 조정국면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대응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할 듯 합니다. 물론 이 조정이 지수조정 없이 단순히


 기간조정으로 끝나버릴 경우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주식비중은


 비중조절 현금 포함 주식90대 현금10으로 유지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금보유보다는 종목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술적으로 1900선 이탈로 상승추세선 지지 여부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점 이탈시 1850선까지 지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추세선 이탈이 나온다 하더라도 시간을 끌만한 에너지는


 충분하다고 판단되니 공방이 치열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주도주


 교체흐름을 통해 지수영향력이 큰 IT업종의 강세가 예상되고, 자동차


 업종이 현대건설 인수 불확실성을 벗어버리면서 탄력을 받기 충분한


 상황이라서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펀드자금 동향과 외국인 매매패턴,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의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 등을 감안할때 큰 조정 가능성은 적으니 조정에


 진입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업종별로는 시장약세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금리인상 재료소멸로 관련주들의 하락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금융주의 경우 현대건설 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 1분기 순이익에 대규모


 이익이 반영될 것이고, 그 이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영리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단순한 이익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거기다 금리수준도


 2.5%까지 올라가 영업환경이 한결 나아졌으며, 주가수준도 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커진


 상황입니다.



 2. 현대건설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분석



 현대그룹이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며 현대건설 매각 우선협상자에


 선정되었습니다. 적정인수가보다 2조원이나 많은 5조 5천억원을


 배팅하여 우선협상자 선정이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빚 일변도의


 자금충당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물론 재무적투자자들의


 1조 9천억원의 자금조차 우선협상자 선정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과 현대그룹에 극도로 불리한 정황이었던 점을 고려할때 대우건설


 인수 당시 금호그룹이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제안 이상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금액 규모를


 통해 추정해보면 동양종금증권에는 7천억원에 상응하는 현대상선


 보유 현대증권주식을 담보로 하고 재무적투자자 참여를 성사시켰을


 가능성이 크고,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의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은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선박 대부분을 담보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즉 유동성 위기가 닥칠 경우 그룹이 공중분해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그에 따른 관련주들의 하한가


 행진은 지극히 정상적인 시장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와 반대로 국내 은행들과 정책금융공사는 뜻하지 않은 대박을


 건진 모습입니다. 물론 10년간 현대건설에 출자전환을 한 후 얻는


 수익이라서 그 수익률이나 금액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으나, 고작 4천억원 차이에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준 부분은 결국


 현대건설이야 어찌되든 돈만 챙기면 된다라는 식의 채권단의 무책임한


 행태를 보는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따지는 것은


 현 시점에서 무의미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차치하고 은행들 대부분이


 적지 않은 현금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실제 각 은행들은 그 현금을 활용해 비은행부문 강화나 대출 등 영업에


 사용할 경우 연간 실적개선 효과가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은행주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환은행 인수에 나선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산 300조원 이상의 대형은행으로 발돋움하여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농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단순한


 수수료 수입과 예대마진을 통한 수익제고는 차별적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서


 각 금융지주사들은 비금융부문 육성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국내 금융산업 발전 등 은행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주가나 금융업종의 장기 성장성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한편 현대건설을 인수한 후 운영자금조차 남지 않을 현대그룹의 해결책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일단 현대건설의 현금성 자산 1조 3593억원 중


 운영자금을 제외한 1조원 가량을 동원해 급한 부채를 해결하고, 현대건설이


 보유한 최대 1조 5천억원 가치의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을 내년초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으로 바꿔 추가적으로 부채를 해결해 간다는 


 생각인 듯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계열사 현대증권과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동양종금증권에게 우선권 제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서산간척지에 대한 개발이익이 2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부채는 현대서산농장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국


 스스로 현대건설을 말아먹고 국민세금으로 살려놓은 현대건설을 빚으로


 인수한 후 현대건설을 쥐어짜 그 빚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라서 상당히


 불만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현대건설 인수전에 무리하게


 비싼 가격을 써낸 부분은 남을 돈을 빌려서 입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빚에 대한 일말의 부담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에서 평생 땀흘려


 일해본적 없는 이들이 돈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지 보여주는 부분 같아


 착찹한 마음입니다. 이는 몇천억원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으로 보여 탐탁치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소액주주들 등골을 빼 나머지 부채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그룹 회장은 공공의 적이라고


 불러 마땅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결국 현대그룹측에 인수된 현대건설은 알짜 자산을 상실하고


 현금성 자산 축소로 재무구조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져 현대건설 주가


 자체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거기다 해외건설에서


 현대차그룹에 비해 큰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며, 수익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대북사업에 현대건설의 역량이 집중 투입될 경우 기업가치의


 폭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결과가 뻔한 상황에서도


 4천억원에 이익에 눈이 멀어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준 채권단이나,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듯한 현대그룹측의 과감한 배팅, 그리고 남의 돈으로


 무리하게 욕심을 부린 것을 보면 그들을 바보들의 집단으로 불러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비판에도 안타까운 사실은 정작 피해는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고, 그래서 투자할 기업선정에 시간투자를


 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가 반드시 필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나와버린 결과에 속상해하지 마시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많은 다짐과 각오가 필요할


 것입니다. 손실본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1. 17. 23:53
1. 시   황



 외국인의 3천억원이 넘는 현물 매도를 쏟아내며 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이 물량은 1900선 이하 펀드환매 부담이 적은 투신권과


 연말까지 매수여력이 충분한 연기금이 받아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의 매도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SK에너지, 고려아연 등 원자재 관련주에 집중되었는데, 


 전자는 숨고르기 정도로 볼 수 있고, 후자는 달러 강세 흐름에 대비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상승추세선 지지가 나오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지지가 나올 자리에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망가질 정도로 시장상황이 악화된 것이 아님을 의미하며,


 외국인들이 파생이 아닌 인덱스펀드 매매를 통해 하방쪽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완만한 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뜻합니다. 


 물론 상승추세선 지지가 한번 나왔기 때문에 다음번 지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대로 흘러내린것과 비교해 최소 2거래일간 시간을


 번 것이므로 상승과 하락의 기간이 비교적 일정한 코스피 지수 흐름을


 감안할때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현대건설 리스크를 해소한 자동차업종과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의 수주로 전망이 밝아진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확대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조선업종도 내년 추가적인 수주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듯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 업종의 경우 브랜드 가치 개선과 점유율 상승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을 감안할때 적절한 반응으로


 여겨지나, 조선업종의 경우 기저효과를 간과한 것으로 여겨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계절적 성수기로 4분기 수주증가를 말씀드린 적이


 있으며, 내년에는 수주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그것은


 금융위기로 인해 2009년 세계 유수의 해운사들이 발주를 극도로


 제한하였고, 올해는 위기수습으로 인해 2009년과 2010년 2년치 발주를


 한꺼번에 진행한 측면이 강해 2011년에는 올해보다 선박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단순한 통계적 수치 상승만으로 내년도 전망을 내놓다보니


 조선업종이 여전히 강세인데,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2. IT, 자동차 주도주 부상 이유



 장기적으로 원화강세 흐름은 경기 상황이나 지속되는 무역흑자를


 감안할때 필연적인 수순입니다. 그러나 최근 양적완화를 선언한 미국이


 달러약세 상태에서 통화량을 늘릴 경우 기축통화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 강세 흐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진행될 경우, 이를 통해


 통화수요가 늘어나고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유동성이 증가해 달러가치


 회복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아일랜드 등 몇몇 국가들의 위기를 조장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겨 달러 강세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필연적으로 원화약세를 유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원화약세 수혜주인


 IT업종과 자동차가 당연히 시장에서 부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금리인상기에는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납니다. 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들에게도 동시에 나타날 현상으로 여겨지는데, 세계적으로


 위기수습 후 금리인상을 진행한다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수요에 의한


 가격 상승이 아닌 투기성 수급에 의해 가격상승을 진행했기 때문인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철광석 구매에서 공급자 위주 시장이 형성된


 철강주를 제외한 구경제를 대표하는 산업들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붕괴에서 고유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포드와 GM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자동차


 산업의 강자로 부상한 상황에서 고유가로 인한 타격은 달갑지 않은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달러 강세를 통해 고유가 부담을 덜고, 그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일정한 회복을 할때까지 미국이 원자재


 가격의 추가상승을 용납치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또한 자동차 교체주기를 감안할때 자동차 업체의 성장기는 천천히,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지속됩니다.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주목받은 시기가


 2007년부터였고, 2008년부터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그 효과는 다른 업체들의 경우를 비교해


 봤을때 현 시점에서 최소 2년, 최대 12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동차 업종은 내년에도 여전히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IT업종은 삼성전자가 지난 3년간 괄목할만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하였고, 내년까지 대규모 투자가 순조롭게 이행된다면 D램,


 낸드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50%의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경기상황에 민감하여


 디스카운트 되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고, 선진국


 경기회복과 중국시장의 팽창을 통해 IT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삼성전자와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삼성전기, 삼성SDI 등과 비슷한


 산업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LG그룹의 전자계열사들도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이익규모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며, 자동차 업종은 고점 돌파로 매물 부담이


 없는 상황이며 IT업종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충분히 거친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한다고 하더라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을 통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내년 유동성 장세 도래시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업종, 원자재 가격 하락시 유일하게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업종,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주, 그리고 지독하게 소외되어 가치적으로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나 우선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시장 대비 나쁘지


 않은 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1. 16. 23:43

11월 15일

 

1. 시   황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연기금도 260억원의 순매수를


 보여주면서 시장이 하락을 멈추는 모습입니다. 물론 지금 상황으로 긍정을


 논하기는 이르나 투신권 매도가 잦아든 부분과 도이치 증권의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 청산으로 인한 베이시스 개선으로 당분간 수급상황이


 나쁠것 같지는 않아 1900선 지지 이후 반등에 성공한다면 우리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을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술적으로는 3음봉 출현으로 추가하락시 가격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저점을 높였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1900선에서


 두차례 지지력을 보여준 부분 역시 안심이 됩니다. 물론 고점권에서


 지지선은 두드릴수록 약해지는 측면이 있어 190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추가로 이루어질 경우 하락쪽에 무게를 둘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금리인상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준동하는 업종별 흐름을 감안할때 해외증시 하락만 없다면


 조기 수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흐름이 강세였고,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조선, 자동차 업종으로 구성된 운수장비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번 조정을 계기로 주도주 교체 흐름이 나올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과정에서 조선은 주도업종에서 탈락하고 자동차 업종은 급등에 따른


 조정 후 내년 재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형조선주들의 실적은 양호하고 그로 인해 사내 분위기는 여전히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산업구조상 불황의 직격탄을 맞는 것은 부품,


 기자재쪽이 먼저고, 이들이 다 쓰러지고 난 후 대형조선주들이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품산업까지 활황의 온기가


 미치는 자동차 업종은 지속성이 있고, 기자재 업체들이 벼랑끝에 몰린


 조선업종은 현 시점에서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금리인상 기대감에 보험과 은행업종이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이었는데, 이번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서 내일 재료소멸성


 하락에 대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2. 유동성 장세



 시중 유동성을 대변하는 고객예탁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꿈틀대는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독하게


 소외받아왔던 건설, 금융, 증권업종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특히 이들 업종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업종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당장 약세흐름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내년초까지 이런 약세 흐름은 오히려 좋은 비중확대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유동성 증가로 인해 자산시장에 활기가 도는


 상황임을 감안할때 충분히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조정국면에 돌입하는 운수장비 업종의 경우 유동성 증가와


 거의 일치하는 흐름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면


 자동차업종과 조선업종의 동반 상승 경우가 거의 없었고, 산업구조나


 환율수혜 등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동조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유동성 장세에서 둘 중 하나가


 소외될 가능성이 있고, 그것은 투자가 미미했고 중국의 추격이 거센


 조선업종이 주도주 대열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설업종의 경우는 11월 위기설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내년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고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중단된 점을 감안할때 유동성 증가가 진행되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회복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져


 경쟁업체들이 도태된 상황에서 생존한 건설주들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유동성 장세에 따른 업종별 흐름을 감안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천천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스마트폰 혁명과 부활하는 LG전자



 내년 국내에서만 1500만명 이상의 휴대폰 교체수요가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예상치인 600만명을 조기에 넘어선데다가 최근에는 피쳐폰


 판매비율을 앞지르고 있어 내년에는 스마트폰 혁명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해외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차원에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훌륭한 적응력을 보인 삼성전자는


 이미 상승탄력을 받는중이고, LG전자는 대응이 미비한 관계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옵티머스허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됩니다. 이미 옵티머스원은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어 연내 100만대 이상 판매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옵티머스허브는 애플


 아이폰4와 삼성 갤럭시S를 능가하는 사양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을뿐만


 아니라 특정 통신사에 특정 히트모델이 과점을 하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할때


 내년 300만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가 예상되는 LG유플러스에서 다수의


 옵티머스허브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져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OS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맞서는


 상황에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MS의 윈도폰7이 출시가 되면서 LG전자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윈도폰7 스마트폰 중 LG전자의


 옵티머스7이 가장 호평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MS의


 윈도폰7은 PC용 OS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오피스


 프로그램과 호환이 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이는 기업용 시장에서


 크게 어필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오바마폰으로 유명세를


 탄 RIM이 MS에게 기업용 시장을 내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과정에서


 LG전자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폰 혁명에서 LG전자가


 가까스르 막차를 탈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스마트폰 판매


 폭증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부품과 완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지만, LG전자도 다행히 완제품 시장에서 윈도폰7 출시와 고급형


 시장에서 신규모델 출시가 주춤한 틈새를 잘 활용해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니, 이들 종목의 상승으로 국내 IT업종의 흐름 전체가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