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2. 2.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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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 마감.

 

하루 수십만 계약이 거래되며 과열되었던 옵션 시장이 끝났다. 500억원이 넘은

외국인의 옵션 차익거래 수익과 선물시장 이익을 안기면서 마감하였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ELW, ELS, ETF와 같은 지수관련 또는 종목관련 파생상품이

 과도하게 발행되면서 증권과 투신과 일반은 오로지 이런 파생상품에 얽매어

제로섬 게임의 도박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외국인은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8월 2일 이후 옵션 누적매도가 콜옵션 2,178억원,

 풋옵션 1조 403억원으로 지수옵션에 만기 결제이익을 제외하고도 1조 2500억의

차익거래를 얻고 있다.  옵션에서 이런 이익을 얻을 때 다른 파생상품인 ELW,

ELS, 지수선물, ETF는 물론 달러선물과 채권선물에서도 이익을 얻는다고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은 외국인이 언제라도 현금 이익을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지급기와 같다.

 

증권, 투신, 개인이 모두 현물 거래보다는 파생상품 거래에 치중하면서 지수는

무려 12주간 제자리에 머무는 정체국면을 보이고 있다.  상승으로도, 하락으로도

 판단할 수 있는 모습으로 파생상품 시장에서 위,아래로 베팅하는 개인을 유인하는

 모습이다.

 

 

 

지수의 이런 정체된 모습과는 달리 시장은 여러 측면에서 바닥을 벗어나 장기

 상승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들어 외국인이 현물시장의 매수 주도권을 쥐고 꾸준히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고 골드만삭스 등 해외증권사의 매수전략 변화가 보인다. 주식 뿐

 아니라 선물에서도 매수를 주도하고 있어 선물과 현물 모두 강한 매수세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는 유럽 문제가 전환 국면을 맞고 있고, 쥬글라사이클

경기국면의 호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은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선물 매도규모가 더 커 겉으로 매수하고

 속으로는 매도를 하는 양상이고, 일반은 직접투자와 펀드에서 모두 꾸준히

 매도를 늘려가고 있다.

 

시장 양상에서도 삼성전자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가 하락 정체할 뿐 일반

 종목들은 활발한 상승세이다. 시장 지표를 보면 등락주선이 하락을 멈추고

2004년 9월처럼 하락추세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등락비율이

90~100% 사이에 머문다. 전체 1700개 기업중 성장하거나 투자할 만한 종목이

 500개 이하라는 점에서 이런 비율의 상승 비율은 안정적인 상승을 나타낸다.

 

 

종목의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장기 정체후에 60일 평균을 넘어서 상승세로

전환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3~5년에 한번 구경하는

바닥권 상승의 모습이다.

 

 

 

 

 

 

 

수요일 비철금속과 조선업 상승에 이어, 목요일 대체에너지와 증권, 오늘은

 건설주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수는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주사위로 변하여 지루한 정체국면에 있지만, 시장은

실적장세의 대세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

 

 

유럽 재정문제의 종결의 신호.

 

유럽 재정문제가 전환점을 맞는 결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그리스의 채무위기를

시점으로 세계적으로 달러 가뭄에 처하면서 은행간 달러 대출금리인 리보금리가 7월말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상승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세계의 유동성이 미국 국채로 몰리면서 미국국채가 거품수준의

고평가가 계속되었고, 달러는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오늘 6개월 반만에 처음으로 리보금리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달러 수급의 애로사항이 마감이 된 것이다.

이것은 달러 수급이 전환되는 신호로, 달러 강세가 마감됨을 의미한다. 달러 조달이 원활해짐에 따라 유럽의

채무국들이 국채 조달이 쉬워지고, 유로화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고 달러 환율을 하락하게 된다.

 

미국 국채에 몰려 거품 가격을 형성했던 자금이 이동을 시작하여, 원자재와 각국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미국 국채가 하락하며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원자재 가격과 함께 각국 주가가 오르고,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가 강화되어 외국인 주도 국면이 전개된다.  글로벌 유동성이 전환과 함께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게 됨을 의미한다.

 

 

실적장세 양상의 미국 증시

 

한국시장의 파생상품의 이익이 크기 때문에, 한국의 파생상품 만기 주간에는 미국증시가 한국에서의 이익에 맞춰서

움직인다. 다우지수나 뉴욕종합지수 등 주요 지수는 시가총액 1위로 지수 움직임을 결정하는 엑슨모빌의 움직임을

따라 정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이와는 달리 시장은 완연한 실적장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업종별 등락의 모습이다.  쥬글라 경기주기 회복국면에서 성장업종인 산업소재와 산업 자본재

업종이 가파른 상승을 하며 실적장세 초기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유럽문제 해결의 모멘텀과 경기 회복

모멘텀에 힘입어 은행과 증권이 가파른 상승을 하고, 경기 민감 업종인 기술주와 함께 소비재 중에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 구매하는 소비재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 방어주에 해당하는 음식료 같은 반복소비재와 유틸리 업종이 정체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이 큰

 정유와 에너지로는 지수를 컨트롤하고 있다.

 

 

이와 같이 광업, 비금속광물, 비철금속, 철강, 화학을 아우르는 산업 소재업종과 기계부품, 기계, 중공업,

비즈니스서비스 등 산업자본재 업종, 건설, 운송, 금융 업종은 자본재 업황 호전과 함께 상승하는 업종이다.

이런 면에서 이미 쥬글라 사이클의 경기 회복국면과 함께 실적장세가 시작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최근 미국 시장을 선도하는 업종이다. 앞서 언급한 업종외에 바이오테크 업종의 흐름이 강하다. 이미 5년 전에 활발히

개발을 시작했던 줄기세포 사업이 이제는 실제로 활용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이다.

 

 

 

자본재 업종과 금융업종의 적극 매수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장세 변동국면이 일단락되고, 쥬글라사이클 경기 회복국면에 접어든 세계 경기와 함께 3년

내지 5년 상승이 이어지는 실적장세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시멘트, 철강, 화학, 운수, 기계부품, 기계, 조선, 건설, 은행, 증권 등 자본재 경기 회복에 맞물려 있는 저평가 기업

또는 업황 회복과 함께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여 보유할 때이다.

 

지수는 삼성전자와 엑슨모빌이 단기저점에 위치하여 다음주 탄력을 기대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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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20. 23:37

T를 앞세운 세계 증시의 상승

 

지난 월요일 저점을 형성한 세계 증시가 IT를 주도로 하여 상승하고 있다. 인텔과 애플 등 주요 IT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상승 전환하는 모습과 함께 20일 아시아 시장은 IT가 강한 대만과 한국이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선물로 현물주식을 예약하는데 치중하고, 국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쓸어담는데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는 47.23포인트, 2.23%가 올라 2169.91로 마감하며 다시 역사적인 가격을 세웠다.

 

 

 

선물을 이용하여 주식을 살 줄 아는 외국인은 현물 주식 1조 6900억에 해당하는 11,854계약의 선물을 매수하여 주식 매수를 예약하였고, 국내 기관은 그간 쓸어 모으던 운송장비와 화학주에 매물을 쏟는 대신 전기전자 업종을 3558억의 매수하여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였다. 한편 외국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1867억의 매수를 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리드했다.

 

 

 

이처럼 고점이 돌파되는 과정에서 일반은 6조 2000억의 매도대금을 기록하고, 기관도 2조 2000억의 매도거래 대금을 기록하여 활발한 주식 손바꿈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대단히 공격적으로 진행되어, 장마감에 은행권 선물 손절 매수와 함께 베이시스가 무려 3.81포인트 콘뎅고로 마감하여 강한 상승 출발을 예고한다.

 

 

 

IT와 활발한 종목 장세

 

외국인은 선물을 먼저 매수하려는 의도 때문에 현물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국내 기관은 일제히 IT업종을 쓸어담으며 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주까지 매수하며 단기 이격이 부담이 되는 운수장비와 일부 금융업종을 매도하였다.

 

그러나 장기 조정과 함께 바닥권으로 진입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은 크게 오르며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이다.

 

IT 중소기업 역시 상승대열에 합류한데다 금융주와 중가 우량주 군의 기업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상승 종목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연초 조정을 거쳤던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의 바닥권과 함께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으로, 2011년 상승세의 출발을 알렸다. IT 업종은 원래 월드컵과 올림픽 게임 등 TV와 IT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이벤트와 맞물려 2년 주기의 경기를 타며 이 게임을 준비하는 홀수 년에 4~5분기에 걸쳐 강한 상승이 나타난다.

 

 

2010년 침체기를 겪었던 IT 업종은 2012년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상승 추세를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업종은 건설 PF대출과 맞물려 3년째 상승 대열에서 소외되어 있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말 64조원 규모의 PF 대출 중 올해 25조원이 만기가 되어 올해를 넘기면 PF 규모 자체가 문제 수준에서 멀어진다.

 

당면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현재 부실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10조원 안팎의 규모를 대응할 목적으로 배드뱅크설립과 캠코의 활용으로 올해 PF 우려를 덜어낼 대안이 윤곽이 잡혀 있다. 결국 올해의 문제를 풀면 2년 넘게 건설과 금융 주식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끈이 풀리게 된다.

 

따라서 2011년 2분기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PF에 따른 악재를 빌미로 제가격보다 헐한 가격에 거래되는 금융이나 건설주를 구경하지 못하게 된다. 하여튼 금융업종은 장기 바닥권에서 힘찬 출발을 보였고, 증권과 보험에서는 ETF와 변액보험 성장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그룹 계열 금융사가 두각을 나타냈다.

 

 

 

건설과 금융은 향후 2~3년에 걸쳐 악재가 최고조인 지금이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이다 .

 

환율 하락

 

엊그제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앞으로 미국의 달러야 기축통화이니 신용등급이 하락해도 문제될 것이 없지만 미국의 신용 등급을 낮춰서 달러 하락을 유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 하겠다 .

 

주가 조정과 함께 20일 평균까지 반등했던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다시 급락하는 모습이다. 현재의 추세는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향후 원화환율 1000원과 900원을 깨고 내려갈 하락추세의 시작이다.

 

 

 

외국인은 지금까지 매집한 한국의 주식을 달러 공급을 늘려 환유 하락과 주가 상승으로 유인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게 되어 있고, 이 과정에서 주가는 크게 오른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의 상승은 전체 과정으로 보면 전반전에 불과하다.

 

 

달러 유입에 의한 통화 팽창이 향후 경기와 주가를 결정하게 되며, 정부가 달러 방어에 쏟았던 막대한 자금은 환차익을 통하여 고스란히 외국인 수중으로 이동하게 된다.

 

여하튼 달러 환율과 엔화 환율이 하락하며 엔-캐리와 달러-캐리가 원인이 되어 주가가 오르는 과정이 대기하고 있다.

 

기업들은 영업으로 돈을 벌어 환차손으로 까먹기 쉬운 여건이다. 영업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손실의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다. 최악의 경우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환율 하락까지를 염두에 두고 볼 때이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16. 19:16

1. 시   황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 매수로 시장을 견인하고 현물에서도 2천억원 이상


 순매도중이던 상황에서 장막판 500억 이상 매수하면서 시장은 2100선을


 돌파하고 마감한 모습입니다. 물론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인텔효과를


 기대했던 IT업종이 부진하면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옵션만기일 전


 2조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 대부분이 청산된데다가 자문형 랩을 중심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수급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당분간


 강세 흐름은 이어져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수급상황을 예측을 해본다면


 설날전까지 강세 흐름으로 지수 상승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설날 연휴기간


 증시는 중요한 화제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설날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주식투자인구 증가로 주가 흐름이


 더 좋아지게 되면 설 연휴 이후 우리시장은 좀 더 활기차게 바뀔 것으로 보여


 여전히 수급상황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완만한 상승각도를 유지하며 2100선을 넘어선 모습인데,


 거래대금이 9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당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2조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보여주고 있고, 작년


 10월 2조원 규모로 확대되었던 ELW 시장은 최근 증시 활황과 부정한


 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로 1조 4천억원 수준까지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돌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현물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술적


 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인데, 2007년 활황기 12조원 규모의 거래대금에


 강세를 보였던 증권업종은 최근 ETF상품을 포함 13조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기록중이므로 곧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수혜주가 강세를 이어갔으며 정책 기대감과 해외수주


 호조로 인해 건설업종도 강세입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강세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결국 고도 인플레이션으로 일본과 같은


 부동산 하락이 진행되는 것을 막았고, 이로 인해 건설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는 모습입니다. 특히 건설주 강세는 그동안 PF타격으로 주가상승이 미미했던


 금융, 증권주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으로 시장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호재로


 볼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선박금융 등이 정상화되면서 조선, 해운업종도 점차


 제자리를 찾는 모습입니다. 또한 미국 주택 시장도 중국의 긴축에 따른 중국계


 자금의 해외부동산 투자 확대와 맞물리면서 회복국면으로 진입하여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의 원인이 제거되는 중이므로 미국을 중심으로


 금융주 기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운수장비 업종은 여전히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데, 신차효과와 유가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기대감이 반영되어


 상승하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경우 향후 유가 추이에 따라 명암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2. 정상화되는 세계증시와 전업종 수혜



 중국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새해들어 긴축의 강도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물가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고, 이러한 중국정부의 통제가 약발을 받으면서 중국의


 자산시장은 세계시장 대비 약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긴축정책은 글로벌 증시에 풍선효과를 가져와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 증시가 주목받고, 중국계 자금의 해외자산 투자로


 세계증시가 침체를 벗어나 정상화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중국계 자금 영향으로 미국의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는 모두


 상승하여 다우지수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은 3% ~ 4% 정도로 예상되면서 미국시장이 기지개를


 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계 자금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량


 유입되면서 침체일로를 걷던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그로 인해 미국계


 투자은행들이 활기를 되찾으며 점차 위험자산쪽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경제회복이 진행되는 선순환 구조가 드디어 안착하면서 유동성


 함정과 더블딥 우려감을 떨쳐내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금융위기의 근본이


 해결되니 시중에 돈이 돌기 시작하면서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제가


 자산효과와 금융정상화를 통해 회복국면에 돌입하고, 이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경제성장을 진행하면서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로 인해 중국 특수와 미국의 경기회복 수혜를 받는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1월 첫째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가 증가하였지만, 이는 이전과


 달리 구직인구 증가가 원인으로 보여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규실업수당 청구 기간에는 2주에 1회 이상 구직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실업자 증가만으로 볼 수 없는 수치이며,


 이렇게 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해 간다면 침체된 미국 소비시장도 활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 금융위기 이전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증시가 정상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또한 달러화가 미국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다른 선진국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신흥국 통화에는 약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IT, 자동차, 조선, 기계,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여기에 올해 3차례 정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 수혜주인 보험, 금융주, 경기회복 기대감이 건설과


 유통,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업종, 스마트 혁명에 따른 통신업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 수혜주들까지 거의 전 업종이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결국 2011년에는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대세상승 국면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물론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된다면


 출구전략으로 인해 증시가 위축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미 작년 섣부른


 출구전략을 꺼내들었다가 냉담해진 시장반응을 경험했기 때문에 웬만한


 버블에는 출구전략을 시행하기 쉽지 않을것으로 보여 적어도 2012년


 상반기까지는 시중 유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로 인해


 주식시장 활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식비중 90%, 현금 10%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비운의 로봇천재


 입학사정관제에 의해 카이스트에 입학한 비운의 로봇천재가 성적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의 죽음은 하고 싶은 것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게 만드는 사회시스템이 가장 큰 원인인데, 그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의


 심정이 너무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고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한국 교육의 문제점은 대학에서 시작된다고 할 정도로


 고등학교까지 상당한 수준의 학력을 보이지만, 대학입학 이유 목표의식을


 상실하고 수동화된 학습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며, 그 결과 대학 졸업자들의


 수준이 외국대학 졸업자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세계 최고수준의 학생들을 배출하는 중고등학교 교육을


 뜯어 고치는 것보다 대학교육 시스템을 우리 교육제도에 맞게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공부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익히 경험하였고, 원어 수업이 그 해석에만


 급급하여 내용 이해까지 다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실력 부족이 로봇천재에게 얼마나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지 십분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성적이 좋지 않을뿐인 학생에 대해


 마치 도덕적으로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냉소적인 시선은 졸업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느꼈는데,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일찌감치 포기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 과정에서 주식투자와 인터넷 자료실 운영을 통해


 얻은 성과가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에 다행스럽게 일이 잘


 풀리게 되었으며, 최대한 전공과목을 줄여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는 방법으로


 학점이수도 마무리 하면서 학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런 탈출구가 없었다면 하기 싫은 공부를 위해 매일 밤을 새야 하는


 시험기간의 고통과 적은 수업시간에 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과제물 제출


 등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고, 억지로 학업을 이수해 취업을 한다


 하더라도 평생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하는 심정은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라서 로봇천재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것은 주식시장에서도 통용되는 것이라고 보는데 주식투자를


 해서 성과가 좋지 않고 저평가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가 정답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매매중독에 빠져 매매를 참으려고만 하는 분들은


 주식투자 자체가 고통일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그분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늘 하기싫은 것을 참아야 성공한다는 교육방식에서 파생된 문제점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카페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부분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고싶은 대로 매매하는 것을 참는 것이 아니라, 하고싶은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직접투자가 맞지 않고 오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되시면 제도적으로 그런 부분을 참을 필요가 없는 펀드 및 자문형


 랩 상품에 가입하여 고통에서 해방되거나, 장기로 정말 가능성이 보이는 종목인데


 일찌감치 팔아치울것 같은 종목은 다른 계좌에 담아놓고 급한 경우가 아니면


 번거롭게 여는 것이 귀찮아서 하지 않도록 환경을 바꾸는 등의 노력, 그리고 시장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데서 오는 갈등은 ETF상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니,


 푸념보다는 매매환경을 바꿔보는 것이 훨씬 실용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첨부하면 얼마전에도 은행에서 신규계좌를 개설하였는데,


 은행 직원이 깜짝 놀랄 정도로 제 계좌수가 많은 것은 이런 부분에 대해


 제도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참는것보다 하고싶은 대로 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고 간단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한 시스템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심리싸움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즉 주식투자에서는 23시간


 59분 59초를 잘 참아도 단 1초를 참지 못하는 부분에서 참사가 일어나는 법이니


 참느라고 늘 인내의 고통속에서 사는것보다 제도적으로 참지 않아도 되도록,


 그리고 하고싶은 대로 하고싶은 부분은 결과에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시스템적으로 환경을 구축하신다면 비운의 로봇천재와 같은 고통을 겪으며


 나쁜 결과를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주식투자에서


 결과가 나쁜 것은 다른 것과 비교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리적 타격을


 주는데, 그동안 몇시간을 HTS앞에 붙어 있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배우고 정보를 얻으면서 온 심혈을 기울여 매매한 결과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뿐 아니라 오히려 큰 손실을 얻는다면


 여기서 받는 심리적 고통은 사람의 마음을 닫게 만들 정도로 강한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장중리딩 시간을 6시간에서 오전, 오후 3시간으로 줄인


 부분과 계속 잔파동을 무시한 대응을 하시라고 강조드리는 것, 그리고 손실에


 대해 같이 아픔을 나누고 싶지만 그것이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질문하는 상담에 대해 원칙적인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런 문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수익에


 대한 자랑이 그런 고통속에 있는 분들에게 얼마나 해로운 것인지 잘 알기


 때문에 금지하고 있는 부분은 서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런 것이지


 여러분의 수익이 절대 기쁘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니며,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하며 하기싫은 일을 참지 말고 하고싶은 대로 하게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 대해 실천을 해 주셔서, 적어도 우리가 머무는 공간에서는 비운의


 로봇천재와 같은 제도적인 부분에서 희생되는 안타까운 분들이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