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량의 현선물 동반매수를 진행하며 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그동안 대량의 물량을 쏟아냈던 투신은 정산일을 앞두고 수익률 관리에
들어가는 모습이고, 연기금은 여전히 매수세를 지속하며 주식비중을
채워나가는 모습입니다. 그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5천억원에 육박하는
현물을 매도하면서 시장의 탄력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인데, 내일 배당락
이후 착시효과에 다른 상승과 최종일 윈도우드레싱 효과까지 감안하면
지수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2000선 위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배당락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양봉 출현 가능성이 높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올해 2000선 위에서 마감할 경우
내년 1월 효과로 인해 조기에 코스피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며, 그렇게 될 경우 1월 집중되어 있는 정부의 비전제시와 각종
정책 청사진 제시와 기업들의 연간 경영계획 발표로 인한 분위기
고조로 강한 상승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큰 변수만 없다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니 주식비중
90%, 현금 10%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업종별로는 규제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재무구조가
건전한 GS건설은 폭등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기회복
기대감에 IT업종도 반등에 성공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반도체가
더이상 나빠질 부분이 없다라는 바닥인식론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IT업황이 좋아질수록 상승에 더 탄력을 받는 흐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IT업종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미국 다우지수에 대한 긍정론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적 안목에서 투자가치는
여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배당락과 1월 효과
내일 배당락이 나오는데 2005년 이후 역대 배당락을 나타낸 통계자료입니다.
2005년 1월 효과 이후 5년째 1월 효과는 실종된 상태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1월 효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내년 1월에는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05년과 증시 환경이 흡사하다는 점에서
그런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데, 역대 배당락 폭을 감안하면 2007년은 증시
강세로, 2008년은 증시 약세로 통계치에서 벗어난다고 가정할때 약 1%
가량의 배당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락 이후 대부분 양봉이
출현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배당락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저렴하다는 착시효과로 인해 나오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약 1%의 하락출발 후 낙폭을 일정부분 만회하는 양봉 출현 가능성이
높으니 대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내년 확률상 1월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1월 증시가
상승할 경우 연간 상승확률이 87%에 달해 내년 증시상황은 내내 좋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월 효과로 코스피 지수 천정에
대한 부담을 해소한다면,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도주의 복귀가 용이할
것으로 보여 우리시장은 내년초를 기점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즉 1월 효과는 단순한 수익률 제고 측면뿐만
아니라 내년 증시 방향의 전체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실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3. 완만한 유가상승이 호재인 이유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WTI는 91달러로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1800원을 상회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유가
100달러와 휘발유 가격 2000원이 강한 저항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중국이 긴축의지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등을 감안할때, 유가가
100달러까지는 도달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가는 당분간 완만한 상승을 에상할 수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자원개발을 위해 해양플랜트
발주가 증가하여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정유주들이 정제마진 수익을 유지하는데 큰 견제를 받지 않을 것이며,
유가 도입가 상승으로 인한 무역수지 흑자 축소로 원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 수출 중심의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급등으로 각 산업에 타격을 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자동차 산업
부양을 위해 유가의 급격한 상승이 진행될 경우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완만한 상승쪽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이니 큰 걱정은
기우일 듯 합니다. 그래서 완만한 유가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그것이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가상승이
진행되더라도 시장에 대한 긍정론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결국 그로 인해
IT업종, 자동차, 조선, 정유 등 지수영향력이 강한 업종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니 유가상승은 급등만 아니라면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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