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 31. 20:03
1. 시   황



 외국인이 대량의 현물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분위기는 좋아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상승폭을 줄였는데, 펀드환매에도


 불구하고 순매수를 유지하던 투신을 중심으로 나온 대량의 매물과 국가


 투자주체를 중심으로 나온 프로그램 매물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외국인의


 귀환으로 시장 수급상황은 아주 좋아졌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대다수가


 업종대표주로써 시장 전반의 상승에 배팅을 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기금도 매수강도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하는 모습인데, 이미 매집을 충분히 한 종목


 위주로 수익률 제고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연기금 보유지분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기술적으로는 음샛별이 출현했는데 거래대금이 조금 늘어난 모습을


 감안할때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술적 흐름에


 설날 연휴라는 복병이 등장했는데, 설날 연휴전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내일 매도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정상적이지


 않은 매도세가 출현할 수 있고,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끼쳐 단기 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화요일에도 긴 연휴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위험관리 차원의 비정상적 매도세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설날 이전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 서비스업 등 경기회복과 관련있는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유가가 재상승함에 따라 정유주를 중심으로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유가는 이미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서 향후 정유주들이


 유가가 너무 올라 정부의 통제를 받게 되거나 크게 하락해 저장중인 원유


 가치가 떨어져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무난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100만원 재터치한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였는데, 일본 화산폭발


 징후를 감안할때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도 좋은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2. 일본 화산폭발과 반도체




 일본 신모에다케 화산이 소규모 화산활동이 시작되면서 일본 당국이


 분화 경계 수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전차 운행을 중단하고 일본 항공도


 미야자키 인근 운항을 중단하면서 폭발이 임박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에 화산활동이 제대로 일어난다면 화산재 분출이 필연적인데,


 화산재가 사람에게 치명적이기도 하지만 미세먼지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도체 공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반도체 업체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갑자기 폭발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바탕으로, 편서풍 방향을


 볼 때 엘피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히로시마현, 도시바 반도체 공장이


 있는 돗토리현을 화산재가 이동해 갈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재료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화산재의 이동 방향은 정확히 우측입니다. 이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한 압력에 의한 것이고 화산이 본격적으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산재의 영향권도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화산이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화산재 범위가 확산되고


 날씨가 풀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력이 약해질 경우 화산재 이동 경로는


 우상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런 잠재적인 호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서 나타났듯이 미국이 서서히


 더블딥에 대한 걱정을 걷고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것이


 긴축정책으로 이어진다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미국경제의 허약한


 기초체력을 감안하면 출구전략은 시기상조이고, 과거 일본이 섣부른 긴축


 정책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한 전례를 감안할때 당분간 경기회복이


 호재쪽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기회복은 IT와 자동차 업종의 소비증가에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으니,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해갈 가능성이 커진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주식비중 90%, 현금 10%를 유지하며 IT와


 자동차 업종의 보유를 통해 시장수익률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설날 이전


 대응으로는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31. 20:01
 1. 시   황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매수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최근 정부가 긴축정책을


 시행하면서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가 강력해지면서


 연기금의 현물 매수세가 강해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정부의 강한 의지가 시장에


 투영되고,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 투자로 호응하면서 외국인들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외국인이 이전처럼 대량매수로 전환할만한 동기부여는 되지


 못하지만, 적어도 대량매도를 막아줄 정도의 재료는 된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이러한 수급호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는데,


 대한해운 기업회생절차 신청 때문에 받은 시장 충격이므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중심선 지지 후 반등이 전개되고 있는데, 대한해운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와 설날 이전 통계적 약세를 감안하면 고점 돌파


 흐름보다는 2050선에서 2120선 사이에서 기간조정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물론 거래일로는 5거래일에 불과하지만 연휴를 포함하면


 무려 12일이나 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볼 시기는 아니고, 이


 기간동안 조정강도가 강해지거나 단기간에 상황을 수습하고 고점을 돌파하는


 부분 모두 중장기적 에너지를 감안할때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번 기회에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던 코스피 지수에게 휴식을 제공하여 피로를 풀게


 한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임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자전기가 강세 흐름을 보였고, 연말부터 시장대비 초강세를


 보였던 조선업종이 대한해운 사태로 인해 꺾인 모습입니다. 물론 대한해운의


 시가총액이 4천억원대에 불과해 과거 시장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던


 네오세미테크 상장폐지와 큰 차이가 없으며, 대한해운의 선박발주 규모도


 조선업종에 타격을 줄만한 규모는 아니라서 이번 사태는 조선업종 대부분


 종목이 장중 조정으로 수습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해운업계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컨테이너 운임지수마저 약세 국면에 접어들면서 신규


 발주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고, 유가상승세도 기세가 꺾인 모습이라서


 연초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조선업종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꺾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악재에도 잘 버텨준 것은 오로지


 투신권의 매수세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투신 매수의 중심에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환매 이후 11조원 이상 자금이 이탈해 증시 영향력이


 과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데다가 지난 3년간 운용실적 악화로 연기금이 맡긴


 2조원의 자금도 순차적으로 다른 자산운용사로 이관되고 있어 영향력이


 더더욱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셋의 수급만으로 조선주를 방어하는 것은


 점점 힘에 부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즉 과거 LED 관련주들을 고집스럽게


 매수한 후 업황악화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대량의 물량을 쏟아내어 관련주들이


 단기간 30% 이상 폭락한 전례를 감안하면 조선업종에 대해서는 아주 보수적으로


 대응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예견된 대한해운 사태와 차악 선택




 대한해운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시장에 파장을 몰고온 모습입니다.


 위 자료는 2009년 초 해운업계 치킨게임을 예고하면서 나온 자료인데, 이것이


 현실화되어 프랑스 CMA와 그리서 대형 선사들이 잇따라 파산하고 드디어


 한국의 대형선사까지 영향이 미치는 모습입니다. 과거 BDI지수가 대한해운의


 손익분기점인 3천선 이상이었을 때에도 비싼 용선계약이 문제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손실이 크게 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이 끝날때까지만 버티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한해운 주가가 디스카운트되는 정도로만 그쳤었습니다.



 

 그러나 BDI지수가 1500선이 붕괴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는데, 금융위기


 직후 BDI지수가 1천선이 붕괴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겪었던 시기보다 훨씬


 힘든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2007년, 2008년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 상당한 체력을 비축한 상태였고, 금융위기가 일시적인 사태라는


 인식에서 장기운송계약 물량에 대한 가격은 큰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견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수기인 겨울철로 진입해서도


 BDI지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위기 이후 평균 3천선 부근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장기운송계약 가격까지 다 떨어진 상태라서 비싼 용선료를


 지불하고 저가에 배를 다시 빌려줘야 하는 대한해운은 당연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최근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하고 최대 2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대로 BDI지수가 하락할 경우


 자산규모가 5천억원 수준으로 축소된 상황에서는 고가의 용선계약이 만료되는


 2012년까지 버틸 경우 회사는 빈껍데기만 남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물론 올해 3분기까지 대한해운 실적은 소폭 적자로 끝났지만, 4분기부터


 BDI지수가 낙폭을 키운데다가 고가의 용선계약 조정에 선주들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은 분명하고, 중국의


 긴축 등으로 해운업황이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대한해운 경영진은 이대로 앉아서 망하느니 욕은 좀 듣더라도 차악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물론 주주들를 우롱하는 유상증자와 이번 기업회생절차로


 채권과 채무가 동결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이 되는 금전거래 계약에


 대해 배째라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무척이나 잘못된 처사이며, 향후


 회생절차가 진행되면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조치가 나올 수 있어


 칭찬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물에 빠진 대한해운이 뻔히 보이는


 폭포까지 떠내려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태도만은


 그 적극성을 감안해 비난받을 일은 아니며, 오히려 이번 회생절차 신청을


 계기로 고가의 용선계약을 다 털어내고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부분만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는 100주를 보유한 소액 주주인데 평단가가 낮은데다가 전체


 자산에서 아주 미미한 액수라서 없는셈치고 두고 볼 생각인데, 내막은 잘


 모르지만 대한해운 경영진의 선택에 지지를 보내며 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를


 받아들여 빨리 거래가 재개되어 걱정이 많으실 대한해운 주주님들께 안도감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25. 01:56

하락 중 반등.

 

지난 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와 함께 20일 평균을 이탈하며 하락했던 종합지수는 12.24포인트 상승한 2082.16으로 마감하였다. 기술적으로는 지난주 하락에 따른 주초 기술적 되돌림으로 2085 전후가 저항으로 작용한다.

 

 

현물 시장에서는 기관의 투신이 모처럼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기금이 1883억의 주식을 매수하는 등 기관의 매수가 이어졌고,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53계약의 선물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상승으로 유인했다.

 

 

주식 매수를 늘리던 일반은 매수를 주춤한 대신, 일반의 매도 거래 대금도 감소하였다.  일반의 매도거래 대금은 최근 5조원을 넘나들었으나 오늘은 3조 2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반의 매물 역시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현물 시장의 주체 변화에도 불구하고, 종합지수의 단기 변동은 외국인의 선물 거래에 따라 변동하고 있다. 이런 관계를 보면  외국인의 의사대로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은 지난 금요일 현물, 선물, 옵션, 종목선물 등 전방위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현물 주식으로 환산하여 2조 7000억원의 매도 포지션이다. 그러나 오늘은 현물주식을 1333억원 규몰 매도했을 뿐, 선물 매수, 옵션 매수로 선물과 옵션은 상방 포지션을 취했다. 오늘 포지션을 현물로 환산하면 8400억 규모로 금요일 포지션 중 2조원 규모의 매도 포지션이 여전하다.

 

 

전반적을 여전히 이격 부담이 작용하며, 이 때문에 해외 증시 역시 조정 국면에 있다. 이와 함께 지수의 변동을 주도하는 외국인이 파생상품 포지션을 하락 방향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지수의 조정 국면은 이어지기 쉽다.

 

해외 증시

 

지난주 금요일 옵션 만기였던 미국 증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20일 평균을 지키는 모습이지만, 선물 영향이 적은 아멕스 시장 지수를 비롯하여 나스닥 지수, 중형, 소형 지수가 3일 연속 하락을 하며 흑삼병을 만들고 있다.

 

 

뉴욕 증시의 과도한 이격 과열은 시가총액 1위인 엑슨모빌의 가파른 상승과 그에 따른 이격 부담에서 오는 만큼, 엑슨모빌이 이격 조정을 완료하기까지지 조정이 마무리되기 어렵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 자산을 제외한 여타 자산의 조정은 달러의 약세만큼 반감된다.

 

한편, 12월 감소했던 기축통화의 통화 증가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경험상 제조업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본원통화 증가율이며, 통화 증감에 제조업 경기가 몇 개월 시차를 두고 뒤따라 온다.

 

 

본원통화 증가율을 보면, 2009년 증가율이 빠르게 증가됨으로써 2010년 제조업의 경기지수의 증가율 둔화의 원인이 되었으나, 2010년 중반 이후 빠른 통화량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둔화되었던 제조업 경기가 2011년 들어 다시 회복세로 움직이게 된다.

 

주가의 장기 추세는 바로 이런 경기를 반영하며 상승한다. 다만, 이런 상승을 앞두고 과도한 이격 부담을 덜기 위해서 1분기중 다소의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

 

 

종목 장세

 

오늘은 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며 대형주의 종목 장세가 나타났고, 중소형주도 기업 실적과 가치수준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종목 장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업종 대표주 등 대형주와 장기이격이 과도한 주식을 매도한 반면, 하이닉스와 대한항공 등 연간 이격이 크지 낳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도 상위 기업                                           기관매도 상위 기업

 

외국인 매수 상위 기업                                           기관 매수 상위 기업

 

한편, 기관은 정유와 화학, 조선업종을 매수하여 순환매를 유인하는 한편, 자동차 관련주는 매도를 보였다.

 

기관의 매수에 따라 정유업종이 4%대의 고른 상승을 보였고, 실적 대비 초 저평가 상태인 항공운수 업종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정유

 

운송업종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 그룹주가 하락한 반면, GM의 공격적 시장 전략에 따라 GM 납품 수혜주를 중심으로 부품주가 상승을 하였다.  GM의 회복과 함께 GM납품 부품주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업황 부진으로 줄곧 약세를 나타내던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LCD관련주가 부진한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기관의 매수와 함께 상승을 하였다. 아직 실적 회복이 확인되기 전이지만,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만큼 악화된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수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한편 외국인은 매도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를 640억을 사들임으로써 적극적인 매수를 나타낸다. 미국 시장에서도 PC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휴렛패커드와, 미국내 D램사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런 점에서 예상외의 D램 업황 호전을 염두에 둔 매집 양상이 아닌가 한다

 

 

시장이 조정 여건에 있으나, 종목장세는 활발하다. 고PER주이면서 주가 이격이 높은 기업들이 조정을 거치는 반면, 저PER의 실적 호전주의 상승이 나타나는 종목 장세 성격이 강하다.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실적 호전이 두드러진 금호석유의 경우 가파른 이격에도 불구하고 실적증가를 반영하며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소형주 역시 가치와 이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은 중기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 수요 및 일반의 풍분한 유동성은 종목 장세 성격의 장세로 나타나고 있다. 조정을 대비하여 10%~20%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고, 나머지 비중은 실적대비 저평가되거나 실적 호전 기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해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25. 01:54
1. 시   황



 외국인이 대량 선물매수를 진행하며 그동안 선물 누적매도 포지션 일부를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그동안 금융위기 이후 이어져 온 선물 누적 매매에서


 박스권 하단을 이탈한 것이 단순한 물타기성 추가 매도라는 심증을 굳혀주는


 것인데, 연기금이 대량매수에 나서고 있고 5천억원 이상의 펀드환매가 들어온 


 투신 역시 현물 매수에 나서면서 대형투자주체간 주도권을 놓고 파워게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 와중에 거래대금은 조금씩 줄어들고, 프로그램 매도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어 아직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일방적인


 외국인 주도 시장 분위기를 환기한다는 측면에서 우호적으로 볼 수 있으니,


 시장에 대한 긍정론은 아직 접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중심선 지지를 이끌어낸 것이 큰 역할을


 하였는데, 이전에는 중심선 이탈후에도 곧잘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조정은 이전 조정보다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날 이전 통상적인 약세 흐름을 감안할때 급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설날 이후에는 보통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며칠만 잘


 버티면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좋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니,


 두려워할 부분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제대로 하락 한번만 나오면


 비관론 일색으로 바뀌는 부분에서 대중심리적 고점이 멀었다는 판단이며,


 아직까지 주도업종에서 PBR 4배 이상의 과열국면에 진입한 종목이 단


 한종목도 없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과열을 논하기는 한참 이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조정은 설날 이전 통상적으로 있어 왔던 조정


 정도로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전자전기에서는 세트업체에 이언 부품업체들의 업황 바닥론이


 힘을 얻고, 철강금속은 신일본제철의 제품가격 인상, 운수장비는 기술적인


 흐름이 좋은 상태에서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는데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이유로 각각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거의 한계치에 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도주 교체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있게 보셔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주도주 교체



 최근 외국인들의 선물누적매도 포지션이 역사적 저점을 뚫고 내려간


 상태입니다. 시장상황이 좋은데다가 만기일이 정해져 있어 대응이 제한적인


 선물에서 외국인들이 이토록 강한 하방포지션을 구축한 것은 단순하게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점에서 한번 꺾이고 갈 것을 대비한 선물매도가 급격한 지수


 상승으로 발목이 묶이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물타기성


 선물매도를 진행하면서 누적매도 규모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당장 지정학적리스크가 부각될만한 북한의 도발이 없는 한 현재 시장분위기가


 완전히 꺼꾸러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조정시마다 외국인 선물 환매수를


 기대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설 이후 한국의 주가흐름은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차원에서


 외국인이 선물 환매수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연휴 이전 통상적인 조정 국면에서 외국인 선물 매수로 인해


 지수조정이 진행되더라도 큰폭의 하락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여겨지고,


 그런 차원에서 현재 조정은 지수에 큰 타격없이 주도주 교체가 진행되는


 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연말이후 시장을 견인해 온 조선업종에서 다시 IT업종과 자동차로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데, 사실상 지금까지 조선업종의


 상승은 일시적 수급에 기반한 대형 3사 및 규모가 큰 일부 조선주의


 상승뿐이었다고 여겨지며, 이 과정에서 조선기자재 종목들은 철저히 배제되어


 등락주선이 한계치 이하로 떨어져 더이상 중소형주의 소외가 지속되기는


 힘들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부품주들과 함께 호황을 누리는 IT업종과


 자동차업종이 다시 주도주 위치를 되찾고, 그로 인해 관련 중소형주들도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도주 교체로 시장이 정상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이번 조정국면에서 IT업종이 얼마나 시장대비 선방하느냐에 따라


 교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여겨됩니다.



 물론 IT업종의 주도주 등극은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 중 프로모스와 이노테라는 매출액의 절반이


 손실로 나올 정도로 부실화되어 있고, 적자 기간도 4년차에 접어들고 있어


 더이상 버티기 힘든 수준입니다. 2009년 키몬다 파산 이후 그 무거운


 하이닉스가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점과 이 두 업체 외 나머지 업체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파워칩은 D램 외 반도체 생산 부문을


 통합하면서 나온 영업이익률이고, 난야는 최근 D램 생산을 비공식적으로


 거의 중단했기 때문에 그나마 적은 영업손실률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D램


 시장에서 대만업체들은 전원 퇴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통한 IT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니 긍정적인 시각에서 IT업종을 지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씨앗뿌리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씨앗을 뿌린 직후부터 열매를 거두려고 하거나 남의


 열매를 훔치려고 하는 등, 씨를 뿌리고 거두기까지의 기다림을 수확의 한


 과정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우리 주식시장에 만연한


 사고방식입니다. 물론 이런 생각들이 손실의 지름길로 인도하고 정상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며, 주식투자 초기 이런 사고에 사로잡히게 되면 평생


 정상적인 투자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대한 올바른 사고를 정립하는 것은 무엇보다 선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기술적 분석을 좋은 타이밍에 좋은 종목을 담아나가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다 만들어 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추가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수급상황을 각 투자주체들의 정상적인


 매매동향으로 보지 않고 온갖 소설의 도구로 사용하는 등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가뜩이나 정보의 비대칭속에서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도구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결과는 더 좋지 않을 수 밖에 없고, 잘못된 사고를


 바로잡아 줄 동료가 없으니 시간이 갈수록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주식투자가 일반적인 투자가 아닌 도박판에 칼만 들지 않은 강도들이 득실대는


 곳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해 온


 종목분석글이나 장중리딩은 지금까지 시장의 도움으로 다행스럽게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아직도 비중확대, 비중축소 외 글 내용을 매수, 매도에


 관련된 것으로 오인하거나 맞고 틀리고의 문제로만 보는 분들이 계시지만 분명


 대응하는 과정에서 몇개월을 고생시키며 대부분의 주주님들을 D램 박사로


 만들어 준 하이닉스와 지난 6개월간 유가와 원화동향, A380, 항공화물, 여객수요와


 휴일의 상관관계 등 항공업에 대한 이해와 유가걱정, 환율걱정을 하게 만들어 준

 

 대한항공, 그리고 자본잠식 상태의 기업이 정상화될때 얼마나 탄력적인지를


 보여준 아시아나항공, 상장 후 기업가치와 통계에 기인한 목표가가 이제 겨우


 보이면서 주가는 가치에 귀결한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는 만도, 얼마전


 랠리전까지 삼성그룹주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 대기업 계열 증권사가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게 해 준 삼성증권 등은 이제 열매를 거두었거나


 거두려고 하는 종목들이며, 대응 과정에서 수익 외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많은


 부분들까지 함께 수확할 수 있게 해 준 종목들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기가막힌 기술적 분석으로 랠리직전 종목을 매수하고 최고점에서 매도하는


 등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대응을 차트를 통해 할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불과 보름 남짓의 기다림에 20% ~ 40% 수익률은 기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런 매매가 1년에 24차례만 지속되어도 수익률은 수만%에서


 수십만%에 달했을 것이고, 그 결과 단돈 몇백만원만으로도 순식간에


 거액자산가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차트분석에 모든 답이


 있는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그런 수익률이나 자산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런 부분들은 그냥 웃고 넘기시면 되고,


 정말 기술적 분석을 활용해야 할 부분에서 어떤 해석을 하는지, 그리고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둘때까지 어떤 심리적 태도를 가져야 할지, 또


 열매를 거둔 후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덧붙여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종목들은 어떻게 돌봐야 할지까지 고심해 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한종목 한종목 씨앗뿌리기와 열매수확을 통해 이 종목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고 해당 종목을 이해하면서 녹아드는 자세는 평생


 주식투자를 해야 할 투자자로써 기다림의 시간을 헛되기 만들지 않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보다 바람직한 태도를 견지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직 씨앗을 뿌린지 오래되지 않은 일부 증권주들과 씨앗을


 뿌리고 한참이 지났는데 열매를 맺을 생각을 하지 않는 NH투자증권, 그리고


 일찌감치 열매를 수확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조선주들 등을 보면서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좋은 종목에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거둘지, 그리고 그런 시행착오를


 끝내고 나면 다음 농사는 얼마나 더 잘 지을수 있게 될 것인지에 대해 염두에


 두시고 투자를 지속해 나가시면 분명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늘


 시장은 이것 저것 따지고 이로운 것만 취하려 하고 정석적인 방법이 아닌 접근에


 대해 지금까지 예외없이 철퇴를 가했고, 그것은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량주에 대한 정석투자를 제외하고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혹시 통하더라도 우리같은 투자자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음을 깨닫고


 시장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25. 01:53
1. 시   황




 외국인이 중국긴축 우려감을 빌미로 대량의 현선물 동반 매도를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도가 시장의 추세를 꺾어놓고 외국인들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자문형 랩 판매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시작되면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매도가 절정에 달하면서 북한의 강력한


 도발이나 유럽 국가의 파산, 또는 중국이 예상을 뛰어넘는 긴축정책을 발표하지


 않는 한 환매수 시점에서는 복원력을 강하게 가질 것이므로 3월 선물옵션


 만기일까지는 깊은 조정이 나오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술적으로는 곧바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지, 아니면 2000선에 대한


 지지력 확인에 들어가는지 분수령이 되는 시점인데, 개인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쪽에 무게를 두고 싶은 상황입니다. 이는 하락의 이유가 분명치


 않았다는데 있고, IT업종 등 지수영향력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서 추가하락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으니 좀 더 긴 안목으로 시장에 참여하시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깨끗한 조정이었는데, 통신업종의 반등은


 방어주적 성격 때문입니다. 물론 통신업종이 그동안 시장대비 하락폭이 컸고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정부의 통신비 인하 유도


 등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었는데, 시장약세를 계기로 어느정도 수습이 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조정폭이 작았던 전기전자 업종이 향후 조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주도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2. 긴축악재 소멸



 중국의 긴축 우려감에 한국 증시가 큰폭의 조정을 보였는데, 최근 브릭스


 국가들의 통화량 증가수준을 보면 긴축이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져야 할


 판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18.6%에 달하는 통화량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금융위기 직후에 비해 많이 낮아진 수치이지만 여전히 경제성장률을


 능가하는 통화공급량을 보이고 있어 자산가격 준동 등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만한 요인이 더 큰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 중 인도를 제외하고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특히 2008년 절정에 달했던 인플레이션


 당시보다 훨씬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통화량 증가에


 따른 긴축 이후 추가 긴축 가능성은 제한적인데, 그런점에서 이번 중국긴축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마지막 긴축 재료였다고 보는데 무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을수 있겠지만, 시장에서 이미


 어느정도 내성이 생긴 상태라서 지난 금요일 이상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강도높은 긴축을 추가로 시행할만한 이유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축에 대해서는 조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급준비율을 역대 최고로 올리면서 추가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남은 카드는


 금리인상 정도인데, 작년 중국 공산당 발표로는 2차례 정도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하였고, 그 카드를 일찍 써먹을 경우 향후 대응력 부재로 금융시장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한차례 금리인상까지 나오면 당분간


 긴축악재는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불어오는 친환경 산업에 대한 각국 기업들의 도전은 


 화석연료에 대한 사용량을 경감시키고, 시중 부동자금에게 투자처를


 제공해서 과거와 달리 필수 에너지의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2007년 이후 비정상적인 버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있었던


 비정상적인 가격 하락 이후 지금은 과거부터 이어진 통화가치 하락폭만큼의


 상승 수준이며, 이를 조금 벗어날수는 있겠지만 이전처럼 큰폭의 상승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미국이 셰일가스 채굴방법으로 세계


 최대 가스생산국으로 발돋움하며 미국내 소비수요를 수입 없이 완벽히


 충족시키고, 호주를 중심으로 철광석 채굴 프로젝트가 곧 시작되며, 비OPEC


 국가를 중심으로 북극해와 심해 등 예전에는 시추가 불가능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시추기술 발달과 유가상승에 따른 채산성 확보로 원유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2007년과 같은 급격한 상승은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긴축악재가 우리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줄어든 상황이니, 이 부분에 대해 조금은 둔감해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공돈효과


 최근 열심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매매하는 투자자들과 큰 차이가 없고, 지수대비 수익률도 뒤쳐지는 상태라면


 허무감과 공허감에 후회를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은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보는 부분이며, 실제로는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분명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노력은 언제나


 헛된 것이 없다는 진리와 중장기적인 기간동안 매매방식에 따른 차이점으로


 인한 공돈효과를 감안하면 여전히 치밀한 분석과 합리적인 매매에 시간투자를


 한 투자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인데, 실제 쉽게 수익을 낸 상당수


 투자자들은 쉽게 수익을 시장에 반납하고 오히려 큰 손실로 시장을 떠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실제 공돈효과에서 보면 사람들은 현재의 위험한


 의사결정 문제를 고민하면서 과거의 사례와 경험을 되새기곤 하는데, 만약


 과거에 어느 정도 이익을 얻은 경험이 있으면 위험을 보다 많이 부담하려


 들고, 손실을 본 경험이 있으면 위험을 보다 적게 감수하려 하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매매하고 장기보유를 하면서 인내를 통해 얻는 수익은 분석을 위한


 지식습득과 보유기간동안의 인내와 갈등 등을 감안할때 수익은 당연히 얻어야


 하는 대상이 되기 때문에 공돈효과가 적용이 되지 않을 것이고, 그 결과


 고스란히 수익은 계좌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별 생각없이 투자하거나


 남의 말만 듣고 편하게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을 경우 큰 노력없이


 얻은 수익이기 때문에 공돈효과가 적용되고, 그래서 다음 투자에는 더 많은


 위험을 부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게 됩니다. 이런 행태를 예증하기 위해


 리처드 테일러와 에릭 존슨 교수는 95명의 경제학부 학생들에게 현금을


 사용하여 두 단계의 도박을 하는 실험을 했는데, 첫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돈을 따거나 잃게끔 설계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도박에 참가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득 혹은


 이익을 얻고 나면, 위험을 보다 많이 부담하려 한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고,


 그러한 시도를 통해 공돈이 생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다시 잘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무엇보다 아직 실패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함부로 덤벼든다는 경향을 통계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면, 훨씬 마음 편하게 큰


 금액을 배팅할 수 있게 되고, 수익금을 자기 돈과 동일시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공돈으로 투자하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력없이


 얻는 수익은 실제 노력해서 얻는 수익에 비해 쉽게 다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에서 과감한 배팅이 실패를 가져올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쉽게 수익낸 대다수 투자자들이 종국적으로 손실을


 보고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주식투자에


 있어 합리적인 투자를 위한 여러 방법을 통한 분석과 좋은 종목 발굴을 위한


 시간투자, 그리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경험 축적과 지식습득 등에 노력을


 지속한다면 적어도 공돈효과는 피할 수 있을 것이고, 그 결과는 장기적


 관점에서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확연히 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까지 누가 옳다 그르다의 판단을 내릴 시점은


 아니며, 여전히 공돈효과를 통해 시장에 무모하게 덤벼들만한 투자자들이


 아직 존재하지 않음을 감안할때 시장의 꼭지는 한참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물론 최근 자문형 랩 시장에 몰리는 자금 규모나 초등학생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조금씩 조심해야 할 단계라고 보여지지만, 이런


 자금집중보다 공돈효과를 감안할때 이들이 수익을 내고 자신있게 주식투자를


 주변에 권하며, 지금까지 주식투자 하면서 손실보고 떠난 투자자들을 조롱하며


 초등학생 주식천재가 나오는 시점에서 확실한 위험대비를 해도 늦지 않으니


 아직은 주식비중 90%, 현금 10%를 유지하고 당장 수익을 낼만한 종목을 여기


 저기 구걸하고 다니는 것보다 평생 주식투자를 통해 시장수익률 이상을


 추구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에 공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여겨집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21. 22:12

조정 국면의 시작

 

뉴욕시장이 조정 국면에 든 여파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종합지수는 1.74%, 36.7포인트가 하락한 2069.92로 마감하였다. 2011년 시작 가격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오늘 밤 옵션 만기를 맞는 미국 시장은, 다우지수를 포함한 대형주가 아직 버티고 있지만, 이미 수요일 이후 하락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선물 시장의 영향이 작은 아멕스 시장을 비롯하여 소형주 및 중형주 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을 나타내고 있고, 선행 업종의 하나인 운송 지수 역시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조정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지난해 7월 이후 큰 조정 없이 가파르게 상승한 상승에 대한 되돌림 조정의 의미가 있다. 지난해 7월을 저점으로 하여 세 차례의 상승 파동을 마무리함으로써 연초 조정 국면을 시작하고 있다.

 

 

 

매년 지난해 상승을 되돌리는 조정을 거쳐 주가가 상승하는 점에 비추어 이러한 조정 국면이 나타나는 모습이라 하겠다.

 

 

 

뉴욕 시장의 하락과 함께 외국인은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주식 3100억원, 선물 10,914계약, 콜옵션매도, 풋옵션 매수, 종목선물 매도로 전방위적으로 매도포지션을 늘렸다.

 

 

오늘 거래한 외국인 포지션 중 종목선물을 제외하고 주식, 선물, 옵션의 외국인 매도 포지션은 현물로 환산하면 2조 7000억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매도 포지션이다.  국내 시장에 외상 매물이 많고, 옵션과 ELW등 투기적 포지션이 많다는 점에서 변동을 만들어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세계 시장이 조정을 거치는 경우, 외국인은 한국 선물 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취함으로써 다른 나라에 투자된 현물 포지션도 헤지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조정 국면에서는 한국시장이 보다 더 민감할 수 있다.

 

한편, 조정과 함께 개인의 매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현물시장에서 4200억의 주식을 매수한 반면, 선물 3776계약, 콜옵션 매수, 풋옵션 매도, 종목선물 매도 등을 나타냈다.

 

일반은 시중 유동성의 증가를 반영하듯 매수가 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외상 거래인 신용잔고와 담보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선물 옵션과 같은 레버리지 높은 파생상품의 비중이 크다. 이런 투기적인 포지션은 하락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며 투자로 실패하는 이유의 70%가 이 때문이다.

 

 

외국인의 매물은 운송장비 업종에 집중되었고, 화학, 철강, 전기전자, 건설, 은행 등 여러 업종의 매물이 나타났다.

  

 

자동차와 증권 건설 업종의 대형주가 하락이 크게 나타났고, 조선과 은행, 화학 등 대형주와 2010년 이격이 큰 종목의 하락이 컸다.

 

 

대중소 및 코스닥으로 구분한 지수의 변동은 대형주가 가장 크게 하락하였고 이에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 폭이 미진했던 중, 소형 지수는 변동이 비교적 작다.

 

 

외국인 매물을 부면 주로 지수 비중이 높은 기업과 더불어, 장기 이평선?o 대한 이격이 과도한 종목의 차익실현이 포함된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를 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도 상위 기업                                         기관 매도 상위 기업

 

매도와는 별도로 종목별 매수는 이어져, 실적 대비 저평가되거나 주가 하락으로 이격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실적과 이격도에 따른 종목의 매집은 활발하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 매수 상위 기업                                          기관 매수 상위 기업

 

전략

 

2010년 상승에 대한 되돌림 조정의 성격이 있는 만큼, 조정의 폭과 기간은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 때문에 단기 및 중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전략과 일정 정도 현금 비율을 가져가는 것이 낫다.

 

 

다만,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에서 보면 연초의 저점권을 형성하는 구간이므로 연말 이후의 장기적 시점에서 보면 매수 구간이다.  단기, 중기 조정이지만 이런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의 가치나 업황 회복으로 상승은 전제하는 경우라면 연초의 변동은 매매없이 보유하고 갈 수 있으며, 다소의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다.

 

지난 10년 동안 일반(개인+투신펀드)의 주식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어 10년래 최소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신 외국인과 증권, 기금 및 대주주의 보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이런 점에서 주가는 중기로 조정을 거치며 외상 매물을 털어내는 자정작용을 거쳐 계속 오르게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10%~20%의 현금 비중으로 하락을 대응하면 족하고, 실적저평가 기업과 2010년 이격이 낮고 기업의 실적이나 업황이 회복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가져가는 전략이며 무난하다.

 

또한 2009~2010년 상승 이격이 크고 주가가 펀더멘털을 반영한 기업의 비중을 줄여, 2010년 이격이 낮고 업황이 회복되거나 유동성이 개선되는 저평가 기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좋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21. 21:40

1. 시   황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를 이어가며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투신권은


 펀드환매가 잦아들었음에도 15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고, 국가 투자주체를


 주축으로 한 프로그램 매도도 지수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자금은


 개인투자자들이 모두 받아내었는데, 이 중 대부분이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보다


 호흡이 긴 자문형 랩 자금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시장에 큰 부담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외국인이 아닌 다른 투자주체가 시장을 이끌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존재하고,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인 국민연금은 공격적인


 투자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외국인의 귀환전까지 큰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에너지가 떨어진 모습인데,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춤거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외국인의 매도가 기조적으로 굳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고, 2100선 부근에 지지선을 구축한 점과 5일선을 이탈하지 않은


 상황은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지지선들을


 이탈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니 혹시 2100선이 무너지더라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2000선 이탈전까지는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업종별로는 무상증자 발표 후 되려 폭락했던 신세계가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업종은 뚜렷한 상승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보험업종이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며


 소폭 강세를 보였고, 전일 삼성증권 급락으로 인한 반발 상승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증권업종은 코스피 지수 조정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모습입니다.


 결국 뚜렷한 주도업종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진행되니 코스피 지수는


 맥없이 무너졌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이 외국인들을 한국시장에서 쉽게 떠날


 수 없게 만들어 안심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2. 중국의 통큰 딜과 외국인 귀환 가능성




 북한이 연초부터 러브콜을 보낸 이후 처음으로 남한이 응한 상황입니다.


 물론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면 이러한 대응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이


 열리는 것이 약간의 도움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북한은 외부세계의


 지원이 끊겨 사실상 개성공단 하나만 남겨둔 상황이고, 한파가 몰아쳐


 북한주민 전체가 도탄에 빠져 국가 자체가 와해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만큼 북한의 기득권층이 이를 방치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 큰 조건없이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이 개최되는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입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6자회담을 준비한 사전회의 성격이 강한데,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물자지원 등을 요구할지가 관건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북한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별다른 재료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조건없이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을 개최하게 된다면 이는 북한의 태도변화라고 볼 수


 있어 시장의 반응은 조금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가능성을 계기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어


 우리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통큰 딜로 해결한


 모습인데, 항공기 200대 등 총 4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 구매에


 합의하면서 위안화 절상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것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던 원화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를 통해 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주에 대한 외국인의 태도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중국의 450억 달러의 제품 구매가 양국의 무역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없고,


 450억 달러 중 상당부분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얻는


 경상수지적자 개선요인도 크지 않습니다. 즉 이번 통큰 딜은 위안화 절상


 문제를 봉합한 수준에 불과해 향후 위안화 절상 문제를 다시 거론하게 될 수


 있으니, 관련 재료는 단거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대형주에 대해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중형주에 대한 매도가 컸는데, 이들 중형주는 상당수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주가관리를 해오던 종목들이라서 결국 비정상적인


 투신의 매매가 외국인의 배만 채워주는 격이 되어버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쨌든 외국인이 우리시장에 대해 완전히 떠난것이 아니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원화 약세 가능성을 감안할때 우리 주식시장으로 귀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아직도 근시안적인 시선으로 시장에 임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인데,


 이는 동업자적 관점에서 드는 마음이니 우월감에서 오는 측은함과는 다른


 감정으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럴때는 푸념을 통한 감정의 해소보다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책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보면서 그런 마음이 더 강해지는 상황입니다. 책에서 묘사되듯이 인간은 결국


 환경에 맞춰 그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데, 그래서


 우리가 주식투자를 통해 속상한 마음이나 잘못된 대응으로 후회되는 부분들은


 여러 위로를 통해 해소하고 그속에서 기쁨을 찾으려는 모습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처럼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든


 안착하고 적응해 나가려고 하는데, 지금 주식시장에서 손실나면 속상해하고


 수익나면 흥분하면서 남들이 지나왔던 길을 그대로 지나가면 결과는 필패이기


 때문에 이는 적응과는 다른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투자책임이 본인에게


 있기 때문에 손실 역시 본인 책임이고 수익 역시 본인 책임일뿐, 누가


 위로해주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하는 것은 투자를 벗어난 인간적인 교류에서


 오는 것인데, 이것이 외로운 주식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서로 의지하게


 만들고 그것을 통해 실패에 대해 관대해지고 잘못된 부분을 다독이며 수습해


 나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런 인간적인 부분에서 위로를 받는 횟수가 줄어들어야


 발전적인 모습이고 순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위로받는 입장에서


 위로하는 입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임에도 매일, 매주, 매월,


 매년 바뀌지 않는 분들도 계셔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결국 수용소 속에서도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고 수용소 생활에 적응을 하면서


 그 안에서도 나름의 원칙을 만들어가고, 같은 환경속에서 다른 위치를 만들어


 갑니다. 고위 관료였던 페추코프가 게걸쟁이로 변한 모습이나, 강직한 해군


 중령 출신 함장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15일 영창 신세를 지게 되는


 과정, 바느질 기술 하나와 체자리 등 부유한 수감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몰래


 만들어준 줄칼을 대여하며 수용소내에서 많은 것을 누리는 슈호프 등은


 같은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이들과 실패한 이들을 떠올리게 하는데, 결국


 그분들이 원래부터 인격적인 차이가 있었거나 지식이 부족해서 주식투자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주식투자에서 실패한 것이 도덕적 결함 등이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서 비난할 부분은 아니지만, 장중리딩에서 늘 지수는 오르는데


 계좌는 퍼렇다는 푸념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지 못하고 하루 내리면 내종목


 내린다고 짜증섞인 발언을 하시는 분들, 종목상담에서 매번 같은 문제로 상담을


 하시는 분들은 그런 행동이 옛날부터 계속되어 왔고 변화가 없이 계속된다면


 정말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잘 생각해 보셔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시장이 좋더라도 100% 투자자들이 성공하기는 어렵고 그 안에서 시장에


 맞춰나가는 적응력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이반데니소비치처럼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신다면 간접 투자로 바꾸시거나 주식투자를 그만 두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못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다음


 하고싶은대로 투자해서 되는지 되지 않는지, 내 자신이 주식시장에서 잘


 적응하고 시장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스스로 그렇지 못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 경우 과감하게 잘못된 길을 가지 않고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글들을 계속 쓰는 이유가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은 다 아래로 흘러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자란다는 장성군수님의 콩나물 효과를 기대하고 쓰는


 것인데, 읽으시는 분들에게 태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언급하는 것이니 진부한 내용이라도 짜증스럽게 생각치 마시고 한번 제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20. 01:32
1. 시   황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를 찍으면서 시장을 견인한


 모습입니다. 장초반 1천억원 이상의 현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은, 소량?의 현물 매도에 지수하락폭이 커지자 다시 주워담고 대량의


 선물 매수로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서


 연기금은 제법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상승을 보조한 모습인데, 큰 이변이


 없다면 당분간 외국인은 중립, 연기금과 개인 매수, 투신 매도로 이어지는


 수급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거래대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증권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합니다. 그리고 작년 4분기 IT업종을 중심으로


 좋지 못한 실적발표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것이 업황 바닥론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최고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호재에 민감하고 악재에 둔감한 시장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업종별로는 전자전기와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이들 업종에는


 대표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POSCO 등 무차입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포진하고 있어 이들 업종의 상승은 지수상승과 직결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향후 주가흐름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랩어카운트 일부


 상품에 대해 규제 방안이 발표되자 삼성증권이 큰폭으로 하락했는데, 이


 영향으로 증권업종이 약세를 보인 부분은 일시적인 것이니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원화강세



 미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의


 대접이 극진한 만큼 중국의 양보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위안화 절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금리인상으로 인한 해외자본 유입으로


 점진적인 절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원화 역시 그에 앞서 강세 흐름을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원화강세가 수출주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삼성전자가 100만원 터치 이후 추가상승을 장담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지만,


 물가상승압력 둔화와 항공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마냥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상징적인 100만원 달성 이후 곧바로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고, 엘피다의


 D램 가격 인상이 실효성이 없는 것이라서 100만원을 넘어설 만큼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어렵지만, 곧 갤럭시S의 후속작품을 공개하고


 스티븐잡스의 병가로 태블릿PC 시장에서 효과적인 반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보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100만원 이후 호가단위가


 변경하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학습된 삼성전자 100만원이 지닌 주가하락


 부적같은 선입견을 감안할때 조정쪽에 무게를 좀 더 둘 수 있다고 봅니다.



 3. 드라마 싸인의 문제점과 제도




 가수 고 김성재씨의 죽음과 유사한 설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드라마


 싸인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물론 전광렬과 박신양 등


 베터랑 연기자들의 연기가 수준급이고 그로 인해 드라마는 재미를 더해가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답답할만큼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고 김성재씨의 의혹에 대해 드라마 홍보 차원에서 교묘히 활용한 후 발을 빼는


 모습은 조금 약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고 김성재씨 죽음과 관련해 모든


 정황이 거의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비호 아래 무기징역에서 무죄 판결이


 난 유례없는 사건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발뺌하는 것은 늘 주가조작 등


 우리시장에서 추방되어야 할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 엄포만 놓고 실제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그리고 재벌 2세, 3세들의 주가조작이 공공연한 사실로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손쓰지 못하는 금융당국의 현실과 오버랩되어 씁쓸한 마음입니다.


 거기다 연기자들이 해당 역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음에도 대본을 통한 부분에서는 헛점이 드러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모습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제도 자체에


 모순이 있어 좋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과 흡사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최근 다루어진 부분에서는 범인에 대해 추리하는 과정 중 사전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나타내는데, 살인범은 살인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방화범은 불을


 지름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때문에 두 사건의 범인이 같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음에도 살인범과 방화범을 동일범 소행으로 몰아가 연기자들의


 열연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인자들이 살인 후 시체를 먼곳에 유기하다가


 점차 무뎌져서 집안에 방치하거나 마당에 파묻는 행동을 보이는데, 사건의 진행은


 그 반대로 하고 있어 대본을 만드는데 있어 이런 부분들이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연기자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수고스러움으로 높일 수 있었던 극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골치 아프게 보지 않고 대충 드라마를


 본다면 문제될 부분이 없으나, 현실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으로 화제를 몰고 온 다음


 보이는 비리얼리티의 허술함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치 않는 헛점


 투성이 제도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부분과 매치가 되어 개인적으로는 몰입을


 방해하는 문제점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좀 더 세심하고 투자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제도 정비를 통해 투자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건전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바뀌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모의투자대회 1등을 한 고교생이


 주가조작에 동원되는 등 남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더라도 돈만 벌면 상관없다는


 식의 천민자본주의 행태는 개인의 도덕성보다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싸인에서 보듯이 약간의 세심함만


 있었다면 훨씬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될 수 있었을 것이고, 주식시장 역시 조금만


 더 힘없는 투자자 입장에서 제도가 정비된다면 훨씬 건전한 투자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다고 여겨지니, 이 부분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의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19. 00:17
1. 시   황



 외국인이 장막판 대량의 선물 매도를 쏟아내며 시장은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자전기와 금융주 등 선호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갔으며, 선물 누적매도가 역대 최저치 근처에서 맴도는 만큼 수급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기금이 1천억원 이상


 현물을 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하였고, 투신권의 매도는 대부분 자문형


 랩시장으로 흘러들어가 개인 순매수로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아니며, 오히려 각 투자주체별 선호업종에 대해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하여 소외된 증권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기술적으로 완연한 조정 국면에서 나름 선방한 모습입니다. 즉


 에너지가 충만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얕은 수준(2000선 이상)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지수 영향력이 큰 IT업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D램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이 도산 직전에


 몰리면서 강세 국면에 진입하여 지수를 견인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최근 수급적으로 문제가 생긴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IT업종을 중심으로


 이익개선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큰폭의 하락으로 비화될 조짐은


 당장은 없어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IT업종의 강세와 거래대금


 증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수정전사태로 피해가 예상되던 화학업종 역시 강세로 마감했는데, IT와


 화학업종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유럽혼조 등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증권업종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소외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하고 거래대금


 증가로 절대수입이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증권 등 먼저 랠리를


 전개한 종목들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대우증권 및 중소형 증권주들의 강세로


 키맞추기를 진행하는 모습은 건전한 업종상승의 표본이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외국인의 소극적 태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만의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로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를 유입한


 사례에서 보듯이 외국인이 최근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한국의 경우 최근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원화강세로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원화강세로 전환할 경우 외국인의 변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결국 외국인


 매수세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을때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초반까지 밀리면서 외국인의 코스피 지수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통계적으로 1100원 아래에서 외국인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1000원 아래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1100원


 초반대로 떨어진 환율은 충분히 외국인의 태도를 바꿀만한 요인입니다.


 따라서 최근 외국인의 변심은 환경 변화에 따른 관망 성격으로 보이고,


 기조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떠날만한 상황은 아니므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때까지 외국인들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높아진 원자재 가격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리 오래치 않아 외국인들이 다시 한국주식을 매수할만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공백을


 메워줄 자금만 있다면 괜찮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자문형 랩 시장이


 급성장하고 연기금의 주식비중 확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이를 통해 상승추세를 흐뜨러트릴 만큼 큰 조정은 없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 살아나는 주택시장





 지난 10년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었는데, 이는 전국 기준 연 7%,


 서울 기준 연 9%의 수익률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금융위기 이후 침체일로를


 걸어왔던 아파트 가격은 2009년 이후 신규공급이 거의 중단된데다가 1인


 가구 증가 등 수요변화로 인해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파트 가격이 타주택보다 상승폭이 큰 것은 역시 수급 때문입니다.


 여전히 70%가 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아파트 수급의 중요한 원천인데,


 선호하는 이유도 여러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매매가 쉽다는


 것과 상승폭이 가장 크고 비교적 시세기준이 뚜렷하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안전을 이유로 아파트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범죄율이 증가하고 CCTV를 통해 범행자 검거 성과가


 올라가면서 CCTV설치 및 경비 근무가 많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는 치안이 불안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아파트 선호현상을 높이는 근거로는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2000년 이후 연 7% ~ 연 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던 아파트가


 최근 공급률이 둔화되면서 가격하락은 진정되겠지만, 향후 경기회복시


 공급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인구증가율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이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구가할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거래가 일어나지 않아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아파트 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실거래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였고, 실제


 시세로 팔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소비를


 하지 못하는 역자산효과를 가져온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이


 해소된다면 소비개선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부동산쪽에 편중된 자산이 주식쪽으로 넘어올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는 부분이므로 주식시장의 장기적 상승에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주택 시장은 반드시 누군가 팔면 누군가


 사야 하기 때문에 가격상승이 없을 경우 시중유동성을 흡수할 수 없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중국계 자금의 주택매입이 진행되고 있는점을 감안할때


 외부자금의 수혈도 이루어지고 있어 늘어나는 유동성을 흡수하여 주식시장에


 타격을 주기는 더욱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 살아나는 주택시장은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며, 외국인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더라도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감은 아직 접을 단계가 아니며,


 외국인이 분명한 태도변화를 보일만한 환율인 1000원 이하에서 주식비중을


 줄이더라도 늦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니, 긴 안목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18. 10:17

 1. 시   황



 외국인이 원화 강세로 소극적으로 바뀐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을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입니다. 거기다 프로그램 매도까지 가세해 대규모 매도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자문형 랩자금을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이 모조리


 받아내며 지수하락을 최소로 막은 모습입니다. 물론 환율 동향을 감안할때


 외국인이 이전처럼 강한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국, 일본,


 중동계 자금의 한국시장 관심이 높고 당장 매도전환할만큼 우리증시 상황이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내비치는 모습인데, 단순히 상승중


 나올만한 흐름으로 볼 수 있으니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금일 종가로 2100선을 이탈했으니 그 폭이 미미하고, 2100선 자체가

 

 새롭게 만들어진 기준일뿐 큰 의미를 가지는 지점은 아니기 때문에 금일


 음봉에 대해 호들갑스럽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인텔효과로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였고,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에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업종도 함께 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지수


 조정 가능성에 삼성증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증권주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증권업종 지수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중소형 증권주들이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시장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되살아나는 선진증시





 달러가 주요국 통화에 비해 강세로 전환하면서 점차 미국의 경기회복이


 분위기를 타는 모습입니다. 특히 달러 이상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인점은 유로존 재정 위기를 통해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인 부분과 궤를 달리하는 것인데, 엔화대비 강세를 통해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점차 돌아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를 이끄는 한 축인 IT업종이 살아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폭등을 거듭하며 강한 상승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니다.


 특히 과거의 인텔, MS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미래를 주도할 구글,


 애플이 선전하고 있고, 페이스북 등 새로운 서비스 기반을 통해 여전히


 미국의 IT산업은 세계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됩니다. 물론 미국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한국 IT업종 역시 훈풍이


 예상되지만, 하드웨어 산업에 치중된 특성을 감안할때 미국과 시간차는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강도높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20%가 넘는


 수출입 규모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3.3%


 절상된 상황에서 중국의 지준율 및 금리인상, 그리고 제도적으로 부동산


 보유세를 추진하는 등 경제활동 위축을 가져올만한 여러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무역수지 및 무역규모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미국의 회복 없이 중국 무역수지가 이런 경향을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증시


 회복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를 통해 중국과 미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이런상황에서 시장지도를 볼 때 시가총액 영향력이 가장 큰 전기전자와


 대형주가 여럿 포진해 있는 운송장비, 철강금속, 금융, 건설, 보험 등이


 움직여야만 우리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니 결국 이들 업종이


 주도하여 시장을 견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최근까지 부진한


 IT업종에 대한 우려감이나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드는 자동차, 최근


 죽을 쑤는 철강금속 등에 대한 시각은 아직 부정적으로 바뀔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 무인 최충헌


 고려시대 무신정권기 마지막을 이끈 무인 최충헌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일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왔고, 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인재들을 신속히 숙청하고 4대 60여년간 집권하며


 고려멸망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최근 종목상담글을 받고


 답변을 드리는 과정에서, 그리고 답장은 해드리지 않았지만 쪽지로 투자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피력하시는 분들이 늘어나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쓰자면,


 최충헌이 나라에 해악을 끼친 인물이고 역대 집권자 중 가장 이기적이었지만


 적어도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배울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그에게서 배울 부분은 세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기다림입니다. 그는


 구 신라출신 귀족들의 보이지 않는 후원을 받으며 10년간 집권한 이의민의


 위세속에서 절대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며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렸으며,


 쌍도자라 불린 이의민의 아들들의 횡포에 백성들의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그로 인해 휘하 장병들의 마음이 돌아선 시기에 신속히 거사하여 집권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는 무려 10년을 기다렸지만 조바심을 내지 않고 진정한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았는데, 과연 우리는


 10년은 커녕 한달을 기다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기다려도 진짜 기회가


 왔을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는지 반문해 볼 부분입니다.


 두번째는 28년에 걸친 몽고 침략기에 그가 거느린 수만의 사병은 고려에서


 출중한 용력과 무예를 지닌 자들로 선발된 최강의 부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몽고군과 정면 대결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명분이나 의기로


 몽고군과 정면 대결을 했다면 분명 몇번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나


 28년간에 걸친 침략기간 동안 모두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승리했다 하더라도 전력의 손실이 불가피했을


 것이고, 그 결과 권력기반이 흔들리거나 고려 전체의 군사력이 바닥나


 몽고군에게 나라를 잃게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오랜 기간의 항쟁 과정을 통해 몽고 황실의 인정을 받아 국가를 없애지


 않고 고려를 부마국으로 남겨둔 것은 결국 최충헌의 조심성이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는데, 투자하는데 있어서도 핵심자산은 타격을 받지 않도록 올인


 대응은 피하고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지극한 상식임을 말해주는


 부분입니다. 세번째는 지독한 의심병이었는데 그 주변 인물인 박진재 등이


 인심을 얻어가자 의심을 하고 결국 제거를 하는 등 최충헌 집권기에 많은


 사람들이 숙청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의심병은 통치자에게는 악덕이


 되지만 투자자에게는 미덕이 되는 부분으로써, 어떤 정보라도 의심을 하고


 누구도 완전히 믿지 말 것이며, 언론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를 보는


 자신의 시각까지도 의심해 보아야 하는 것이 투자자의 본분입니다. 그것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을 보는 시각은 같은


 사람이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목격자를 유도심문을


 할 경우 대부분 잘못된 정보를 직접 봤다고 믿게 되는 등 우리의 사고력은


 극히 취약하고 판단력은 믿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믿을수록 투자에는


 불리합니다. 그래서 너무 좋거나 너무 나쁜 정보는 일단 걸러내고 그


 안에서도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정보가 있으면 최충헌처럼 신속히 제거해야


 투자하는데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수익내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나 이것은 세상 어느 누구도 꾸준히 적중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3개 중 2개만 지수 방향성을 맞춰도 1년내 파생상품 투자로


 엄청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입증된 마당에 그런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자가 없다는 것은 결국 3개 중 2개를 맞출만한 투자자도 없다고 볼 수


 있고, 그래서 결국 타이밍에서 오는 득보다 실을 피하기 위해 분할 매매를


 할 수 밖에 없음이 입증됩니다. 그리고 2007년 슈퍼개미로 등장한 몇몇분들이


 그 당시까지는 연간 몇천%, 몇만%의 수익률을 올리며 자산을 증식하다가


 왜 그 이후 지금까지 그런 수익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과거를 계속 우려먹고


 있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는 그들이 2007년 수익률에 대해


 거짓말을 했거나 아주 억세게 운이 좋았던 것을 나타내는 것일 뿐, 실력과는


 무관함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니 주식투자로 인해 허무맹랑한 수익률을 쫓는


 것보다 시장수익률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합리적인 투자와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대응을 해나가시는 것이 미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가장


 정답에 가까우며 주식투자에 임하는 바람직한 태도라고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