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4. 27. 23:15

운수장비 주도의 상승

 

종합 지수가 자동차 및 조선 등 운수장비 업종의 탄력을 받아 2200선을 뚫고 다시 새로운 고가를 기록하였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13포인트가 오른 2216.13에서 마감하였다.

 

 

 

기아차는 1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56만 5355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지난해 동기 대비 20.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식과 함께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이 일제히 상승을 하였고, 자동차와 관련된 타이어와 철강, 기계 업종 자동차, 관련업종, 및 현대차 그룹주가 크게 상승하였다. KODEX 자동차 업종은 5.88% 상승을 하였고, 현대차그룹 ETF 3.76%, 현대하이스코의 상승에 기인한 철강주 상승도 3.76%이었다.

 

 

 

한편, STX조선의 대규모 수주 진행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 및 기계 업종과 STX 및 두산그룹주가 바닥을 탈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쳐 상승으로 전환됨으로써 상승세가 이어질 모습이다.

 

 

 

지수가 2200을 돌파하면서 오히려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주 주 후반 6.3조~7.8조원이 넘는 수준을 기록했던 일반의 매도거래대금은 5조 4000억대로 크게 감소하였고, 2조원이 넘던 기관도 1조 6000억원 대로 감소하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거래대금은 6300억으로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하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장기 흐름상 과열권에 진입한 자동차 업종과 현대차 그룹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 올려 지수가 부담을 갖는 모습이다. 현대차 그룹주와 자동차 ETF에 몰린 수급의 영향이다.

 

 

현대차 그룹주 중 현대하이스코나 현대비엔지스틸 및 현대차등 일부 종목은 대세 핵심 구조상 큰 대세의 천정권으로 보인다. 일본 지진의 수혜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만 한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차익실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수 영향력이 큰 일부 종목의 조정 우려는 있으나, 이에 반하여 전기전자, 금융, 조선기계, 건설, 음식료 등 주요 업종의 주가가 과매도권 상승의 위치에 있다.

 

전기전자

 

 

건설

 

음식료

 

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 그룹주와 일부 석유화학주를 제외하면 주가가 과열권 보다는 과매도권에 위치한다.  이런 점에서 설령 이격 부담을 가진 자동차나 화학주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지수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업종이 순환하며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구도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FRB의 통화 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통화 공급 추세가 지속되는 한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고, 실물 경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지수 전반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과 성장 잠재력을 따져 개별 접근하는 전략이 좋다.

 

다만, 주가 상승과 함께 신용잔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 이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신용잔고 증가는 결국은 매도 물량의 증가로 이어져 하락을 준비할 뿐 아니라, 신용 잔고가 많은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제한하므로 신용잔고 비율이 과다한 종목을 피하고 전반적으로는 신용잔고를 줄이고 10%정도 현금 여유를 가져가면 좋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22. 21:57

S&P 해프닝 뒤 강해진 증시

 

최근 증시에 다양한 변수들이 부각되면서 지수가 한 차례 출렁거리더니 단숨에 2200p라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급작스러운 시장 상승에 일부 투자자들이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또 급등 직전에 시장에서 악재가 만만치 않게 나왔었기 때문에 기습이라는 반응도 있다.

 

정말 기습일까? 지수 급등 전의 이슈를 생각해 보자. 최근 신용평가사인 S&P사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금은 상당히 민망해지긴 했지만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이라는 점에는 아직 이견이 적은 미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변화가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즉각 반응을 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재정적자 상태가 매우 심각하여 이를 해결하는데 쉽지 않을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었다. 이에 향 후 신용등급 전망치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한다는 평가였다.

 


 

이 발표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순식간에 200p 이상 장중 급락하는 등 최근 보기 힘들었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S&P사의 이 같은 분석이 정말 설득력이 있을까?

 

우선은 말 장난이라는 판단이다. 알려져있듯 이번 평가는 신용등급의 강등이 아닌 신용등급 전망치의 강등이다. 향 후 신용등급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추측을 한 것이다.

 

스스로 조차도 실제 하향될 가능성은 3분의 1 즉, 33% 가량 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강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70%에 가까운 상황이라는 점도 친절하게 부연 설명을 해 줬다.

 

아마도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 S&P사의 발표가 나온 직 후 쾌재를 불렀을 것 이다. 이 S&P 신용등급 전망치 강등에는 몇 가지 재미있는 함정이 있다. 우선 앞에서 말한 대로 그저 전망치라는 말 장난이라는 점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 후 리먼이 무너지고 금융 기관들이 연이어 파산하면서 금융위기가 터지자 당황한 것은 신용평가사들도 다를 바 없었다.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던 금융기관들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고 또 문제 없다고 평가를 내린 금융 상품들이 사고가 터지면서 눈총을 한눈에 받은 것이다.  

 

이에 신용평가사들 이런 사태가 터질 경우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기 위해 미리 자신들은 예측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등급 전망치를 조정하는 것을 남발했다.

 

올해만 해도 수 많은 국가와 기업들의 등급 전망치 조정이 남발되었다. 아마 기사 검색으로 신용등급 강등이라고 단어를 넣으면 모두 읽기 귀찮을 정도의 기사량을 보게 될 것이다.

 

이렇듯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표현에 대해 시장은 예민할 것 같지 보이지만 전망치라는 흔해 빠진 단어라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 이에 지수는 하락해도 기회로 삼아 매수하는 주체들이 대거 나타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전격 발표한 평가사가 바로 S&P사라는 것이 재미있다. S&P사는 한마디로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지 제법 된 상태다.

 

투자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S&P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 대해 투자적격이라고 등급을 책정했었다.

 

만 아니라 이 후 파산해 버린 리먼이나 베어스턴스에 대해 놀랍게도(?) 최고의 투자등급을 직전까지 유지했었다.

 

당시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신용평가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S&P사의 경우 최악의 신용평가사로 내몰리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이번 조치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S&P사가 시장에 강력한 매수 신호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조롱을 받을 정도였다.

 

어째든 우리나라 저녁 9시 뉴스 메인 소식으로 나올 정도로 시장에서는 놀라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 보면 극히 작은 해프닝에 불과하다. 실제 그 다음날 미 증시는 바로 반등을 하며 안정을 찾았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오히려 신용평가사 별 다른 시각이 투자자들은 더욱 혼란하게 만들었다는 측면만 부각될 듯하다. 신뢰성을 낮추는 요인이 된 것이다.

 

미국 정부가 즉각 반박을 하는 등 고분고분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모두가 수긍하지 못하는 논란만 키웠으니 스스로의 권위가 다소 떨어진 측면도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그 대상이 미국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미국은 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재정이 실제 악화되어도 실제 국가가 파산하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달러를 찍어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같으면 벌써 파산했어야 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찍고 인쇄하고 복사하고 헬기로 다니며 뿌리는 정책을 유일하게 펼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재정이 어려울 수 있어도 파산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단지 이론상에서만 가능한 논란일 뿐이다.

 

차별화 장세 속 외국인은 이미 한발 앞서다

 

또 하나 시장에서 자주 뉴스로 등장했던 단어가 있다. 바로 자동차다. 이 자동차라는 것이 화두가 되는 이유가 있다. 올해 증시에서 수익을 많이 낸 투자자라면 자동차 관련주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화학업종을 매수했다면 역시 수익을 내겠지만 IT와 철강 금융 등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지수만 오르고 내 종목은 그나마 최근 나온 반등을 합쳐도 수익률이 시원치 않아 속 터지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실제 올해 들어 주요 업종 대표주의 수익률 현황을 보면 자동차와 화학주인 현대차와 LG화학은 각각 30%나 급등을 했다. 지수가 5% 조금 넘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큰 폭의 상승이다.

 

반면 IT, 철강, 금융주의 대표인 삼성전자, POSCO, KB금융 등의 주가는 올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수 오르는 동안 한숨만 내 쉬기 딱 좋은 상황인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물론 자동차와 화학의 업황이 상대적으로 아주 좋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가 잘 팔리고 있다.

 

지금 미국에서 장사하는 자동차 회사 치고 매출이 감소하는 한심한 회사는 거의 없다. 또 중국사람들의 통이 커지면서 자동차 구매가 확연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실적이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뻔한 것에 대한 투자 못지 않게 기대치에 대한 투자도 같이 가세를 하게 마련이다. 쉽게 말해 앞으로 좋아질 것 같은 주식에 대한 투자도 제법 많이 이루어진다.

 

당장은 좋지 않은데 지금이 바닥이라고 판단되면 투자자들은 그 종목을 매수한다. 그런데 최근 이 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극히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 화학 등 뻔한 종목은 늘어나는데 위험자산 투자의 정석인 가능성투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관 때문이다. 지금 기관은 스스로 벌여놓은 실수에 밥값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돈 가지고 여기저기 투자를 해야 마땅한데 투자자들의 불신이 만만치 않다.

 

믿고 맡겼더니 반토막이 나버린 펀드 상품이 금융 위기 이 후 속출하면서 투자자들은 장기로 묻어 두려했던 펀드를 더 이상 유지하지 않고 있다. 기회만 되면 환매 신청을 하며 돈을 찾아달라고 하니 기관은 당해 낼 재간이 없다.

 


 

이에 빠져 나가는 돈은 많고 들어오는 돈은 적어 기관은 주식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매도해야 한다고 해서 마냥 주식만 내다 팔 수는 없다.

 

수익이 난 성적표를 보여줘야 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을 할 동기가 생기기 때문에 기관은 적극적인 수익률 게임을 어디에서는 벌여야 하는 여건이다.

 

그래서 기관이 택한 것은 최선이고 확실한 자동차와 화학은 사고 나머지는 다 팔자는 전략이 실행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동차만 사고 나머지는 순환매로 돌려 수익률 게임용 단타에 치중하자는 전략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동차야 원없이 달리고 있지만 나머지 업종은 도통 반등 한번 제대로 못하고 기관의 매물 폭탄을 연일 맞아 짧은 반등 긴 소외가 이어지는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났던 것이다.

 

투자자들의 고민은 여기서 깊어진다. 도대체 뭘 사야 하는 것일까? 지수는 일단 신고가로 올라서있는 지금 올라가는 자동차를 사자니 너무 비싸 보이고 그렇다고 IT, 금융을 사자니 최근의 상승이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걱정이 앞서 너무 끔찍하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IT와 금융을 매수해도 끔찍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최근의 인텔 효과에 의한 기술주의 상승이 반등이 아닌 본격적인 시세 국면의 진입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기관은 외국인이 사 놓은 종목 매수 중

 

업종별 수급을 잘 살펴보면 올해 들어 기관은 분명히 자동차와 화학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IT와 금융 그리고 철강을 차분하게 담아 가고 있다.

 

외국인은 업황이 이제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작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결론을 얻게 된다. 작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군이 바로 자동차와 화학이다. 올해 기관이 매수하는 업종을 작년에 이미 외국인이 많이 사 들인 것이다.

 


 

최근 외국인은 이 업종을 매도하기 시작하고 있지만 이 물량을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다 보니 주가는 강하게 가고 덕분에 외국인은 아주 비싼 가격에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 입장에서는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외국인들이 매수해 주고 자사주 매입 등으로 인해 유통 주식 조절이 아주 잘 되어 있는 종목군이라 매수해 올리기도 좋아서 수익률 게임용으로는 그만이다.

 

개인들이 득실대는 종목에 들어가 시세 없이 변동성만 커지는 상황과 달라 기관 입장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향 후 IT와 금융 철강 등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금은 가려져 있는 명분이지만 이 종목군은 이미 실적 부담을 덜어내고 있는 상태다.

 

IT는 1분기 바닥 이 후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고 철강은 꿈에 그리던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 금융은 PF 부실 및 저축은행 우려가 남아있다지만 대형화된 상황에서 부담은 생각한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외국인은 꾸준하게 매집을 해오며 기관과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 입장에서는 이런 양상은 맡겨둔 수익이다.

 

 당장은 자동차에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이 후 달려가 붙으면 쉽게 쌍끌이가 되는 효과가 나타나서 수익률 게임을 벌이기도 좋다.

 

자동차 관련주나 화학주가 단기 급등으로 벨류에이션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IT나 금융주들은 실적 대비 지금 주가는 너무 낮은 상태다. 또 실적 사이클이 올라서는 자리니 지금 매수하면 좋아지는 업황에 편승해 수익내기도 좋다.

 

결국 뻔한 수급과 명분으로 곧 주도주의 교체 혹은 확산의 가능성이 높아 투자하는데 고민을 할 이유가 없다. 눈앞의 상황보다는 곧 벌어질 상황이 제법 매력이 있다는 점을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투자전략. 2200p? 아직 고점이 아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대로 잠시 주춤한 후 다시 엄청난 규모로 한국 주식을 사 들이고 있다.

 

그간 외국인은 작년에 투자해서 많이 벌어들인 자동차를 집중 매도하는 것을 제외하면 관망하는 척하면서도 IT 등 업황 바닥에 해당하는 업종은 열심히 사들이고 있었다.

 

한국 관련 펀드로 자금은 지속 유입되고 있고 매수를 중단하기에는 달러와 엔 자금이 너무 많이 풀린 상황이 아깝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리스크 요소인 유럽 재정 위기는 상반기를 넘기면서 도래하는 국채 규모가 다소 줄어드는데다 포르투갈로 구제금융 시리즈는 사실상 완결편이 나온 상태다.

 

스페인으로의 전이 가능성을 자주 이야기 했지만 스페인은 보란듯이 대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 조건 역시 우려했던 수준보다 낮았다. 이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될 수 있는 여지는 갈수록 줄어든다.

 

대외적 악재는 줄어드는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저점을 통과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또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는 흐름은 유지가 되고 주택 지표나 고용 지표도 징그럽게 더디긴 하지만 바닥에서 아주 살며시 돌아서고 있는 징후는 분명하다.

 


 

악재가 약화되고 자금이 늘어나면 증시는 올라갈 명분을 찾아낸다. 결국 시장은 악재에 둔하고 호재에 민감하기 쉬운 여건이 된다. 2200p에 도달한 지금도 주식을 유지하거나 적극 매수를 해 나가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환율이 떨어지면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네 하는데 이 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필자가 2주전 제시한 전략글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환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구매력 즉,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단지 환율이 떨어져 해외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고 이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지나친 오판이다.

 

쉬운 예를 들어 기름값 천정부지로 치솟은 지금 정유사의 실적은 어떻게 되어있는가? 가격을 올려도 휘발유 넣고 공장 잘 돌아가니 기업이 실적은 다 좋아졌다.

 

비싸져 수출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가 살아나 가격을 올려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단지 편안하게 수출하려는 대기업의 정신자세부터 고쳐야하지 않을까 싶다.

 

모 증권사에서 개최하고 있는 투자대회에서 2주째 1위를 하고 있다.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니다. 많이 오른 종목 따라 다니지 않고 안 올랐지만 실적 대비 싸고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을 사 놓고 기다리는 것이다.

 

또 매수 후 손실이 나도 설득력 있는 악재가 없으면 그냥 보유하면서 견기며 가져갔다. 그 결과 다른 참가자 보다 출발 순위는 늦었지만 중반 이 후 줄곳 1~2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증권사, 재야고수, 대학생 등 뛰어난 참가가 많아 필자는 끝까지 1위는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뻔히 아는 종목에 대한 투자, 그리고 실적이 최고의 재료라는 것, 그리고 인내심, 이 세 가지가 수익을 내 주는 충분한 조건임을 확인해 주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올해 많이 오른 종목보다 당장은 더디더라도 외국인이 차분하게 사 모아가는 업황 바닥권 종목을 매수하고 기다리는 고진감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필자가 불과 지난 주 IT 업종에 대한 매수를 제시했던 이유였다.

 

고점이 어디니 일단 매도하자는 시각이나 여전히 급등 장세에 단기 매매가 최선이라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이 것이 지금 지수대에서도 필자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다.

 

사람들은 인텔효과에 시장이 오른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인텔이 왜 실적이 좋아졌는지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인텔 실적의 절반 이상은 신흥시장에서 발생한다. 신흥시장에서 매출이 워낙 잘 나오다 보니 인텔의 전체 실적이 좋아진 것이다.

 

이 것은 골드만삭스 등 금융업체도 마찬가지다. 자국내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로 해외에서의 성과가 좋아 실적이 잘 나왔다.

 

미국과 유럽을 볼 필요가 없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머징 시장이 전체 증시를 끌고 가는 최고의 재료다. 해외 재료를 보지 말고 성장하는 이머징 시장을 믿고 편안하게 투자하면 그만인 장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기 바란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22. 21:54

세계증시가 기술주 상승으로 탄력적인 상승을 한 한주였다. 종합주가지수도 주초 조정을 저점으로 강한 상승을 보이며 2197,82에서 마감함으로써 역사적 신고가를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 증시의 상승세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it를 이끄는 핵심 기업의 상승의 모멘텀과 더불어 달러 하락에 따른 달러캐리 투자의 수급 모멘텀이 상승의 배경이다.

 

보통 홀수년 강한 성장을 나타내는 기술주는 1월 이후 조정을 거친 후 it 업종의 선행성을 갖는 반도체 업체 인텔의 상승과 함께 추세를 회복하고 있고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정을 바닥권에 접하며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다. 보통은 기술주는 4분기 이상 상승을 이어가는 특성이 있다.

 

 

 

한편, 2월 말 이후 조정을 보이며 3월 선물 결제를 앞두고 세계 지수 조정을 유인했던 엑슨모빌이 조정을 마무리하며 재차 상승하였다. 달러 약세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며 석유 메이저 기업에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경기 회복 국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모습이다.

 

 

 

내국인 매물 증가

 

세계 증시의 흐름을 보지 않는 내국인은 지수 상승의 부담에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오늘도 일반은 6조 3000억의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였고, 기관은 2조 2000억의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며 매물을 크게 늘리고 있으나, 외국인은 매물이 9000억에 미달하며 장세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기관은 천정권을 의식한 듯 가격 부담이 높은 자동차와 화학주를 가파른 속도로 오버하는 가격권에 끌어 올린 후 프로그램 매수를 유인하여 매도하는 모습이고, 외국인은 가치 대비 과도한 수준에 오른 자동차 등 일부 과열 업종을 처분하고 있다.

 

 

 

 

주요 기관 순매도 상위 기업                                 주요 기관 순매수 상위 기업

 

이들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과열권을 나타내며 지수가 부담스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주가가 장기 조정을 거쳐 바닥권에 놓인 전기전자, 금융, 건설 등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업종이 있어서 지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듯 하다.

 

 

 

 

세계 시장의 상승 주도 업종인 기술주와 더불어 PF 대출로 악재를 반영하며 매물을 쏟아낸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과 건설업종, 양호한 실적 증가세와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장기 정체 과정을 거쳐 온 중소 우량주의 선별 상승은 계속될 여건이다.

 

주요 상승 기업

 

수급 면에서는 장기적인 달러 약세가 계속되어 달러캐리의 매력이 큰 만큼, 달러 유입이 증가하며 상승의 수급이 호전될 여건이다.

 

 

더욱이 아직은 강세권에서 버티고 있는 엔화 역시 장기 하락할 여건이라는 점에서 엔캐리와 관련된 세계 시장의 상승 여력이 크다.

 

 

따라서 2200에 다가선 지수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 하락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업종별 주가와 펀더멘털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하여 저평가되어 있거나 성장성이 큰 기업을 주안점으로 하여 매수 보유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신용잔고 증가와 매물 증가에 따른 하락 등락비율 하락, 종목선별 과정

 

한편, 일반은 과도한 신용과 담보대출로 주식을 사면서 코스닥과 거래소 일부 종목의 신용잔고 비율이 급증하며 상승에서 소외되며 하락하는 역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용잔고 비율이 크게 증가한 기업은 신용잔고 비율이 바닥권으로 줄어들 때까지 정체하거나 장기 하락하는 특성이 있어서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종목별 신용잔고를 수준을 참고하여 신용잔고가 과도한 종목을 피하고, 상승 대열에서 이탈하는 기업의 선별이 필요하다. 신용잔고가 과도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만큼 전체 자금의 유지보다는 10% 정도의 현금을 유지한 채 투자를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시장의 등락지표인 등락비율과 매물지표인 VR을 보면 매물증가와 등락비율 감소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신용잔고가 급증하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종목별로 상승에서 이탈하여 하락으로 전환하는 선별 과정을 나타낸다.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매물 증가가 이어져 차별화가 나타난다.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실적대비 주가가 과하여 매물이 증가하거나, 신용이나 담보대출에 따른 매물이 증가하거나 매물이 증가한 기업들이 하락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최근 악재 과정을 거치며 매물이 감소하거나 우량한 실적과 가치에도 장기 횡보나 하락한 기업의 매물은 오히려 줄게 되므로 매물을 기준으로 기업을 보면 좋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20. 23:37

T를 앞세운 세계 증시의 상승

 

지난 월요일 저점을 형성한 세계 증시가 IT를 주도로 하여 상승하고 있다. 인텔과 애플 등 주요 IT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상승 전환하는 모습과 함께 20일 아시아 시장은 IT가 강한 대만과 한국이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선물로 현물주식을 예약하는데 치중하고, 국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쓸어담는데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는 47.23포인트, 2.23%가 올라 2169.91로 마감하며 다시 역사적인 가격을 세웠다.

 

 

 

선물을 이용하여 주식을 살 줄 아는 외국인은 현물 주식 1조 6900억에 해당하는 11,854계약의 선물을 매수하여 주식 매수를 예약하였고, 국내 기관은 그간 쓸어 모으던 운송장비와 화학주에 매물을 쏟는 대신 전기전자 업종을 3558억의 매수하여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였다. 한편 외국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1867억의 매수를 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리드했다.

 

 

 

이처럼 고점이 돌파되는 과정에서 일반은 6조 2000억의 매도대금을 기록하고, 기관도 2조 2000억의 매도거래 대금을 기록하여 활발한 주식 손바꿈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대단히 공격적으로 진행되어, 장마감에 은행권 선물 손절 매수와 함께 베이시스가 무려 3.81포인트 콘뎅고로 마감하여 강한 상승 출발을 예고한다.

 

 

 

IT와 활발한 종목 장세

 

외국인은 선물을 먼저 매수하려는 의도 때문에 현물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국내 기관은 일제히 IT업종을 쓸어담으며 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주까지 매수하며 단기 이격이 부담이 되는 운수장비와 일부 금융업종을 매도하였다.

 

그러나 장기 조정과 함께 바닥권으로 진입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은 크게 오르며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이다.

 

IT 중소기업 역시 상승대열에 합류한데다 금융주와 중가 우량주 군의 기업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상승 종목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연초 조정을 거쳤던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의 바닥권과 함께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으로, 2011년 상승세의 출발을 알렸다. IT 업종은 원래 월드컵과 올림픽 게임 등 TV와 IT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이벤트와 맞물려 2년 주기의 경기를 타며 이 게임을 준비하는 홀수 년에 4~5분기에 걸쳐 강한 상승이 나타난다.

 

 

2010년 침체기를 겪었던 IT 업종은 2012년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상승 추세를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업종은 건설 PF대출과 맞물려 3년째 상승 대열에서 소외되어 있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말 64조원 규모의 PF 대출 중 올해 25조원이 만기가 되어 올해를 넘기면 PF 규모 자체가 문제 수준에서 멀어진다.

 

당면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현재 부실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10조원 안팎의 규모를 대응할 목적으로 배드뱅크설립과 캠코의 활용으로 올해 PF 우려를 덜어낼 대안이 윤곽이 잡혀 있다. 결국 올해의 문제를 풀면 2년 넘게 건설과 금융 주식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끈이 풀리게 된다.

 

따라서 2011년 2분기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PF에 따른 악재를 빌미로 제가격보다 헐한 가격에 거래되는 금융이나 건설주를 구경하지 못하게 된다. 하여튼 금융업종은 장기 바닥권에서 힘찬 출발을 보였고, 증권과 보험에서는 ETF와 변액보험 성장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그룹 계열 금융사가 두각을 나타냈다.

 

 

 

건설과 금융은 향후 2~3년에 걸쳐 악재가 최고조인 지금이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이다 .

 

환율 하락

 

엊그제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앞으로 미국의 달러야 기축통화이니 신용등급이 하락해도 문제될 것이 없지만 미국의 신용 등급을 낮춰서 달러 하락을 유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 하겠다 .

 

주가 조정과 함께 20일 평균까지 반등했던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다시 급락하는 모습이다. 현재의 추세는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향후 원화환율 1000원과 900원을 깨고 내려갈 하락추세의 시작이다.

 

 

 

외국인은 지금까지 매집한 한국의 주식을 달러 공급을 늘려 환유 하락과 주가 상승으로 유인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게 되어 있고, 이 과정에서 주가는 크게 오른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의 상승은 전체 과정으로 보면 전반전에 불과하다.

 

 

달러 유입에 의한 통화 팽창이 향후 경기와 주가를 결정하게 되며, 정부가 달러 방어에 쏟았던 막대한 자금은 환차익을 통하여 고스란히 외국인 수중으로 이동하게 된다.

 

여하튼 달러 환율과 엔화 환율이 하락하며 엔-캐리와 달러-캐리가 원인이 되어 주가가 오르는 과정이 대기하고 있다.

 

기업들은 영업으로 돈을 벌어 환차손으로 까먹기 쉬운 여건이다. 영업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손실의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다. 최악의 경우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환율 하락까지를 염두에 두고 볼 때이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20. 23:28

세계 지수의 단기 저점권.

 

지난 주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옵션 만기가 마무리되면서 파생시장의 이해를 따라 움직이는 시장의 모멘텀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간을 맞는다.

 

오늘도 기관의 자동차주와 화학주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출발하여 약보합권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PF 핑계와 함께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삼성전자 등 IT주는 비교적 크게 하락하는 조정을 보였다.

 

 

 

지수가 신고가 권에서 움직이면서 일반의 경계매물이 증가하여, 일반은 5조 6900억, 투신 9300억의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는 등 일반과 기관의 경계매물이 많았다.

 

 

외국인은 매도거래대금이 1조 2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은 가운데, 선물 매도를 통한 프로그램 차익 매도로 지수를 압박했고, 일반은 활발하게 매수를 늘리며 4480억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과 서비스(지주사) 및 화학업종 선별 매수를 하는 가운데 금융 전기전자 기계 철강 등 대부분의 업종에 매물을 쏟아내 업종간 차별화된 양상을 유도했다.

 

 

기관 순매도 상위 기업                                                   기관 순매수 상위 기업 +

 

주요 상승 기업

 

한편, 삼부토건과 동양고속건설의 연이은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중견건설을 중심으로 하락이 컸고, 이와 관련하여 금융주의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변동을 거치며 그간 조정을 보인 전기전자, 금융, 건설은 대체로 바닥권에 이를 듯 하다.

 

sk가스와  E1 등 경동도시가스 절대적인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PER가 대단히 낮다. 오늘 sk가스가 대주주의 지분 확대로 상승을 하며 이들 업종의 장기 바닥 탈출이 나타나고 있다.

 

옵션 만기주간 기관의 자동차와 화학주 매수로 종합지수가 해외 시장의 흐름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왔지만, 삼성전자나 금융주 등 주요 업종은 세계 시장의 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갖춰왔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금융업종 등 지수 관련 핵심업종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이머징 마켓 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며 조정을 보인 끝에 지지권에 접근한 모습이다.

 

 

따라서 오늘 밤 미국 시장이 마저 큰 폭의 하락으로 하락하면 뉴욕 증시 역시 비슷한 모습을 하면서 단기 저점권을 형성하기 쉽다.  오늘 신용평가기관인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적절한 모멘텀을 주고 있다.  다소간 예산 처리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을 감안하면 신용등급 변경은 이례적이다.

 

 

뉴욕 시장 역시 중형주 지수($MID)나 소형주 지수($SML)는 충분한 조정 끝에 반등을 하는 모습이나, 엑선 모빌로 움직이는 대형주 지수는 옵션 시장의 이해와 맞물려 다소 왜곡된 모습이다.

 

 

그간 세계증시의 흐름과 동조해 온 삼성전자와 금융주 등 조정 업종을 대표하는 업종의 일,주, 월 주가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이 모습은 20월 평균선에서 상승을 모색 중인 브라질 증시 지수와 흡사하다.

 

 

 

건설 PF 대응책 부산.

 

삼부토건과 동양고속건설이 PF만기 연장을 앞두고 전격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대두된  PF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의 일몰로 채권단 간 100% 합의가 없으면 만기 연장이 어려운 상태에서, 저축은행은 7월까지 PF대출이 전체의 25% 이내로 축소해야 하고, 2분기 건설 기업들의 만기가 많은 등으로 건설사와 금융사간 만기 연장이나 PF 대책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여 왔다.

 

건설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금융권 역시 궁한 처지에 놓이면서, 오늘은 5대 은행과 당국이 간담회를 통해 건실한 PF에 대한 은행 지원을 촉구하였는 한편, 저축은행 등 부실 PF로 분류되는 10조원 규모의 PF 대출을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도 내비쳐졌다.

 

한편 국회에서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정부안이 오늘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앞으로 20일 정무의 본회의, 28일 법사위, 5월 본회를 남겨 놓고 있어 빠르면 5월부터 이 법이 발효될 예정이다.

 

최근 건설기업의 일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금융권이 무작정 건설기업을 몰아세우면 극단의 선택으로 금융권에 붐메랑이 되어 나타나게 된 점에서 건설과 금융이 함께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증시의 상승 추세 여건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6%가 넘는 전에 보기 드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1995년 이후 미국 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6% 이상으로 유지된 때는 엔화 하락과 아시아 신흥국 위기로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안전 도피처를 찾아 유입되면서 고속 성장을 했던 1997~1998년 기간이다.

 

 

이런 빠른 산업생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은 아직 77%를 넘는 수준으로 생산설비에 여유가 있어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기 쉽다.

 

 

세기적인 저금리와 가파른 달러 공급 증가가 성장이 바탕을 이루고 있고, 여기에 구조정이 끝난 금융권의 대출 확대에 따른 신용의 팽창, 주가 상승으로 자산이 증가한 가계의 소비여력 확대가 이러한 상승을 견인하게 되고 이런 성장과 함께 주가의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17. 20:23

만기 후 종목 장세.

 

옵션 만기가 마무리됨으로써 지수를 움직이는 모멤텀이 약해져 시장은 종목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종합지수는 보합권인 2140.50에 머물렀다.

 

 

 

기관 매매가 둔화된 가운데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갔고, 일반이 연일 강한 매수를 하고 있고, 기금과 증권은 새로이 주식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수급 부문에서는 한국 증시가 해외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오르면서 글로벌 펀드 입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의 매력이 적어 외국인의 매수가 적극적인 여건이 아니다.

 

 

반면, 그간 주가가 오르면서 환매가 급격히 늘었던 국내투자 펀드는, 점차 환매가 진정되고 있다. 환매의 피크가 지난 만큼 점차 순환매가 줄어 유입증가로 전환이 기대된다.

 

 

한편, 수급에서 큰 변화는 고객예탁금의 증가이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증가하는 양상이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물가 상승 속에서도 과도하게 현금 비중만을 높여 온 일반은 물가와 함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점차 자금 유입이 증가하기 쉽다.

 

 

지수와 관련되어 올랐던 자동차를 비롯한 대형주가 대체로 약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각 업종별 실적과 가치를 바탕으로 상승이 전개되었다.

 

 

지수 보합권 움직임 속에서도 거래소는 상승종목 438종목에 하락종목 380종목으로 상승 종목 우위를 나타냈고, 코스닥 역시 상승종목 526종목에 하락종목 400종목의 상승 종목 우위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종목에 대해 상승종목수의 비율이 확대되면서 등락비율이 124%를 나타내는 등 상승 종목이 우세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은 계좌에 보유한 종목에서 상승종목의 개수가 하락종목의 개수보다 20% 이상 많은 국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액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이다.

 

다만, 등락비율이 과거 고점권인 130%에 접근한 후에는 점차 하락으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비율이 줄겠지만 적어도 등락비율이 110% 이상에서 유지되는 한 계좌 수익이 확대되는 호국면이 이어진다.

 

 

이번 주 금융주를 팔아 자동차에 올인 했던 기관은 여전히 이런 매매를 보여준다. 모멘텀에 사고 파는 행태와 함께 오르는 종목을 사고 내리는 종목을 파는 전략이다.

 

저평가된 철강, 금융, 전기가스 등 기업가치 측면에서 저평가되고 앞으로 오를 업종이 많음에도 이런 업종들은 외면하며 팔고 있다.

 

 

 

반면, 이미 외국인이 2년 이상 사 모아 수익의 대부분을 취하고 있는 자동ㅊ차와 화학 등의 업종에 막판에 뛰어들어 외국인의 매도 단가를 높여 차익 실현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2007년 목도했던 조선과 STX 두산그룹주 천정권 막판 올리기의 기억이 새롭다.

 

 

 

개인처럼 사서 한두 달에 팔고 나가는 단기 전략이라면 모르지만, 장기를 보는 전략이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원유 가격이 120불을 넘고, 환율이 1100원 깨고 내려오는데도 일본의 일시적 생산 부진에 대한 반사이익을 겨냥해 자동차 비중을 높이는 근시안적 전략이 아닌가 싶다.

 

 

주가는 오르는데 하락할 핑계를 찾는다.

 

필자가 주식시장을 분석한지 13년, 이 기간 주가는 수많은 우여 곡절을 거쳤음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정말 우량한 기업을 골라서 한방향 오르는 쪽에 배팅하여 보유하면 누구나 수익을 내는 아주 멋진 기회를 이뤄왔다.

 

 

그럼에도 시장에는 눈만 뜨면 하락할 이유를 찾고, 보이는 기사마다 하락에 대한 공포와 오르지 못할 이유를 발굴하여 투자자를 내모는 모습을 본다.

 

혹자는 필자 보고 무조건 오르는 방향만 말을 하니, 하루에 두번 맞는 시계라거나 언젠가는 맞겠지 하고 비웃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거의 언제나 맞아왔다.  왜냐하면 주가는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가 오르는 한 주가는 오를 뿐 아니라, 우리 증시 역사 50년을 통해서 꾸준히 상승을 해서 현재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미국의 100년이 넘는 증시 역사의 결과도 같기 때문이다.

 

때로 하락이 있었고 어떨 때는 헤어나기 어려울 듯한 위기를 동반한 하락도 있었지만 ,언제나 하락은 일시적이었고 늘 하락했던 곳 이상으로 올랐다.

 

1998년 이런 광고가 있었다, 한국증시 전체의 시가총액 64조원, 코카콜라 한 기업의 주가보다 한국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이 싸다. 한국 주식을 사자. Buy KOREA!

 

그랬던 주식이 2140을 넘으며 신고가를 기록한  현재 1200조원을 넘어섰다.  13년에 걸쳐 1100조원인 넘게 불어났다4500만 국민 한 사람씩 나눠도 2444만원 정도가 늘어난 셈으로 4인 가족이면 1억원식 증가한 셈이다.

 

이렇게 주식시장에서 돈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눈만 뜨면 하락할 이유를 찾고, 컴퓨터만 켜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심리를 흔들까 하며 써낸 듯한 불안한 기사를 접한다. 

 

그리고 늘어난 부는 소수의 기업주와 외국인의 몫이 되었다. 이것이 자본주의를 하면서도 국민이 빈곤해지는 원인이고, 경제가 성장해도 국민이 가난해지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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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17. 20:21
작성자 : 존법 2011/04/16 17:25  조회: 1240

안녕하세요

파동의 대가 존법입니다.

 

 

위 글은 지난 주에 올린 것이다.

만기일을 전후해서 코스피 200 기준 275포인트에서 변곡이 발생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지난 주 흐름을 보면, 놀라울 만큼 정확한 예측임을 알 수 있다.

만기 하루 전인 수요일 275.12에서 변곡이 발생되었다.

변곡 이후에는 강력한 2차상승이 출현하였다.

경제학 박사 백만명이 머리를 싸멘다 하여도 위와 같은 예측은 불가능할 것이다.

오직 파동의 대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한 두 번 예측이 적중하는 것은 우연의 소산일 수 있다.

우연인지 실력인지 앞으로 보면 알 것이다.(하지만 맹신은 금물)

 

지금 시장은 대세의 천정권에서 보너스 파동이 진행중이다.

헌데 지금 나타나는 보너스는 상당히 화려하고 강력하다.

지난 과거 절정다운 절정파동이 출현되지 않은 측면을 고려하는 것인지

절정성 보너스 파동이 진행되고 있다.

 

존법이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화학업종과 자동차업종을 중심축으로 삼고

강력한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구경만 하던 개인투자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코스닥 시장까지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일반 대중들은 시장이 이제 시작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뛰어들고 있다.

천정권에서 나타나는 마지막 불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직은 좋다.

화려한 보너스 파동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뭐가 뭔지 모를 것이다.

본격적인 상승국면인지, 천정권 마지막 불꽃인지 갈팡질팡이다.

단지 시장을 자기들 나름대로 중계할 뿐이다.

시장은 경제지표로도, 수급상황으로도 만족스럽게 설명되지 않는다.

설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데 어찌 감히 예측을 할 것인가?

예측은 신의 영역이요 파동의 대가들 영역이다.

 

향후 시장을 예측하면 다음과 같다.

시장은 275포인트를 변곡점으로 삼고 보너스 2차상승이 시작되었다.

이 상승파동은 코스피200을 기준 305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다.

1차상승이 약30포인트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파동을 깊이 알지 못하고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은

현 시점에서 쌍봉 가능성을 높게 볼 확률이 크다.

해서 담주초 음봉이라도 하나 출현하면 자신의 관점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고

하방에 베팅할 것이다.

그들은 곧바로 올라오는 강력한 어퍼컷에 휘청거릴 것이다.

 

파동의 대가는 이미 상방포지션을 구축해 놓았다.

담주 음봉 하나가 떨어질 수 있다.

음봉이 출현한다면 하늘에 감사하며 상방포지션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

음봉 하나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상방포지션을 구축하고 지속 홀딩하는 이유는

음봉을 생략하고 305포인트까지 달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잔머리를 지나치게 굴린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없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15. 12:55

옵션 만기일 최고가 상승 마감

 

옵션 만기일인 오늘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일반이 현물 매수를 늘리며 2120선에 머물렀으나, 오후 투신권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와 증권 은행 기관 등 현물 매수가 되면 지수가 크게 오른 2140에서 마감함으로써 만기일 결제 KOSPI200 지수는 283.15가 되었다.

 

 

 

이 때문에 종합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기관은 이틀에 걸쳐 은행 등 금융주를 판 자금으로 자동차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고, 이 때문에 현대차그룹 시가총액이 140조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주도하였다.

 

 

 

 


자동차와 부품과 관련된 기계 및 철강, 타이어 및 관련 화학, 그리고 2차 전지 등 장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상승하였다.

 

기습적인 자동차의 상승과 함께 주가가 신고가로 마감함으로써 그간 하락 포지션에 무게를 두고 옵션 포지션을 구축했던 외국인이나 증권은 큰 이익을 남기지 못한 채 일반과 타협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기관의 매물 증가.

 

지수가 신고가를 넘어섰으나 만기 지수 결정 후 선물 지수가 급락하며 마감 전 1.7에 머물던 베이시스가 0.5의 백워데이션으로 마감하였다. 오후 가파른 상승이 만기와 관련된 변동임을 의미한다.

 

 

 

 

한편, 매매 세력의 움직임에서도 매물이 증가하여, 일반의 매도거래 대금 5조원을 넘었고, 기관 역시 2조원이 넘는 매도거래 대금을 기록하였다.

 

 

이틀간 세계 시장에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상승한 것이 시장의 흐름보다는 만기와 관련된 변동일 가능성을 준다.

 

기관은 오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세 종목에만 3000억 가까운 자금을 집중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여타 업종에 대해서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기관 주요 순매도 기업

 

매수 종목은 극히 제한된 수에 머물고 매도 종목은 폭넓게 걸쳐 흡사 천정권 매매를 하는 듯한 양상이다.

 

한편 이런 특이한 양상에 관계없이 실적 우량 중형 및 중소형주는 안정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있어, 지수의 움직임과 기관의 특정 업종 집중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만기와 관련하여 단기적으로 지수가 세계 시장과 엇박자를 내며 급히 오른 때문에 만기후 다소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세계의 유동성의 흐름과 경기를 감안하면 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여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좋다.

 

4~6월은 연간 저평가된 채 정체했던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성장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수급 때문에 장기 정체했던 중소 우량 저평가 기업들을 적극 관심을 둘 때이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13. 23:33

지수 조정과 개인의 매수.

 

옵션 만기를 앞두고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축적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지수는 1.55%가 하락하며 2100선을 이탈한 2089.40에서 마감하였다.

 

 

 

 

해외 증시의 조정이 빌미가 되고 있으나, 세계에서 가장 큰 옵션 시장에 가장 큰 ELW가 상장된 한국시장의 이해를 감안하면 한국증시의 만기에 맞춰서 미국 뉴욕을 비롯한 세계 증시의 흐름이 결정되고 있다.

 

외국인은 3069계약의 선물을 매도하며 2396억의 프로그램 차익 매도를 유인하는 한편, 현물 주식도 2237억원의 규모로 매도하며 총 5215억의 프로그램 매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지수를 제어하고 있다.

 

 

 

그간 개인의 선물 운용 세력에게 지수의 주도권을 맡겨 이익의 취하게 한 후 자신감으로 베팅을 하도록 학습시킨 후, 이 과정에서 선물과 콜옵션의 매도로 이익 포지션을 축적하여 단번에 이익을 취하는 전략이다.

 

 

 

사람들은 조금씩 이익을 주면 자신감이 붙고, 자심감이 붙으면 베팅을 늘리는데 이를 이용하여 크게 잡는 전략이다.

 

지난 3월 14일 지수가 1900을 이탈할 때부터 주식을 팔아 현금을 늘려 온 일반은 매물이 한계권에 이르면서 매수를 크게 늘렸다. 매도거래 대금이 이틀 째 4조원을 밑돌면서 6000억의 순매수를 하며 외국인과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을 받아 매수를 하였다.

 

일반의 현금 비중이 크게 늘어난 만큼 향후 매물은 일반이 흡수하는 모습이 되기 쉽다.

 

옵션시장에서는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의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수가 이어져 하락 방향의 모멘텀을 강화시키고 있다. 오늘까지 누적 포지션의 수익곡선은 다음과 같다.

 

 

외국인은 2080 전후의 275에서 손실이 최소가 되는 포지션을 하고 있고, 기관은 270~272.5(2040~2060)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포지션을 하고 있어서 지수는 여전히 2050을 열어 놓고 있다.  이러한 변동은 순전히 옵션 포지션에 의해 결정이 되므로 이후 일반의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가 증가하면 기관과 외국인의 최대 이익 포지션은 아래로 이동한다.

 

 

지수의 핵심 구도상으로는 대략 2060을 전후한 지지권이 예상되고 있어서 현물주식 투자 전략이라면 하락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는 구간이다.

 

상승으로 이격이 컸던 자동차 조선 등 운송장비와 화학주가 이격 조정 차원의 조정을 나타냈고, 건설주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의 PF우려와 더불어 하락을 나타냈다.

 

섬유 관련주가 상승을 했을 뿐 대체로 업종 전반이 조정을 거친 모습이다.

 

 

금융권의 압박과 건설업의 반발

 

IMF때 만들어진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통해 금융권이 기업들 옥죄며 기업을 관리하는 관행이 강화되면서, 기업과 금융권간에 적정한 타협이 이뤄지지 못하고 PF와 같은 부채 문제가 답이 없이 질질 끌리고 있다.

 

이런 채권단의 우월적 이익에 반발하여 돈을 빌린 기업이 채권단이 유리한 워크아웃이나 채무 협상에 나서는 대신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채권단의 독주에서 벗어난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PF문제로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리던 건설 기업들은 LIG건설에 이어, 삼부토건이 전격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채권단을 물먹이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대부분 채권단의 강압에 밀리는 기업들의 선택을 대변하고 있다.

 

PF문제는 금융권과 건설업이 협력하지 않는 이상 풀기 어려운 실타래이며, 금융권이 일방적으로 기업을 몰아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이상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채권단의 손실은 불가피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그렇게 심각한 금융경색과 부동산 가격 하락에 의한 파탄이 났음에도 시장이 정상화되어 기업의 채권발행이 원활하고 기업의 대출이 급속이 늘면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부동산이나 금융기관이 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아직도 기업은 채권을 발행하기 어렵고, 금융기관은 기업에 돈을 대출하지 않아 기업을 옥죄며 강권을 행사하는 모습이 되고 있다.  은행이 대출을 줄일수록 부실 기업이 증가하여 금융권 부실대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저가 매수 구간

 

세계 시장은 엔캐리와 달러캐리의 유동성 호전 국면에, 경기 회복의 실적장세 국면이 겹치는 상승 추세 국면이다.

 

한국과 중미의 선물 옵션 만기와 더불어 하락 변동이 나타나고 있으나 장기 상승 추세중의 조정 변동이다.

 

변동을 이용하여 차분히 저가 매수로 비중을 늘려갈 때이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4. 12. 13:13

세계 옵션 만기 주간.

 

이번주 세계에서 가장 큰 옵션 시장인 한국 시장의 옵션 만기와, 중국의 선물 만기, 미국의 옵션 만기가 있는 주간이다. 따라서 주가는 옵션 시장의 이해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며 이미 지난주 이후 옵션 만기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정체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목요일 한국의 옵션 만기에 이어, 금요일 중국과 미국의 만기까지 세계 시장은 옵션시장의 영향하에 변동 아래 놓이게 된다.

 

오늘도 종합지수는 2115와 2135의 구간을 오간 끝에 5.58포인트 하락한 2122에서 마감하여 주가가 정체하며 마감하였다.

 

 

 

 

5조원이 넘게 이어지던 일반의 매도거래 대금이 4조원 이내로 줄어 일반의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2254억의 순매수를 하였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되었다. 기관은 여전히 1조 8000억원 대의 대규모 매물을 보이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3월 14일 이후 일반의 매도가 2조 7000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하면서 일반의 매물이 다소 감소하는 양상이고, 다시 지수가 2000을 넘어서면서 주식형 펀드는 다시 환매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전히 옵션 만기로 옵션시장의 이해 세력간 지수를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도권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하방에서 이익이 증가하는 포지션을 유지한 가운데 272.5 ~ 285의 변동 범위를 카바하고 있어서 2050 ~ 2150의 변동 구간을 두고 있다.

 

 

외국인은 2080을 나타내는 275, 기관은 2061을 나타내는 272.5에서 옵션 포지션의 이익 최대가 되고 있어서 하방으로는 이 영역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

 

종목별 등락 양상을 보면, 선물 시장에 붙들리 대형주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종목은 기업의 실적을 토대로 선별 상승하는 양상이다. 안정적인 실적에서 주가가 덜 오른 저평가 우량주나 업황과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일부 상승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과 경기에 기반한 주가 상승

 

최근의 세계의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 공급이 급증한데 따른 유동성 측면이 있지만 그 근저에는 미국을 비롯한 독일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바탕이 되고 있어서 이미 유동성 상승 단계를 지나 실적 장세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

 

먼저 미국의 경제성장의 2/3 이상을 점하는 미국의 민간소비가 수개월째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신용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신용구매가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여 5개월째 빠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신용 증가율 (좌 : 전년동월비, 우:전월비)

 

2008년 금융 위기 후 금융권이 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대출 억제와 대출금 회수로 인해 이후 지속적으로 신용 구매가 감소하며 민간 소비의 위축을 가져왔었고, 이것이 경기 회복의 걸림이 되었다.

 

그러나, 주요 금융기관의 파산이 마무리되어 금융권이 재편되면서 대출 여력이 살아나고, 지속되는 저금리와 통화공급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민간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가계 자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미국의 가계는 그간의 가파른 주가 상승과 함께 가계 자산도 비례하여 확대됨으로써 점차 소비가 경기를 이끄는 선순환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또 하나 주목할 통계는 실업 통계이다. 실직 후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가파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서 실직자가 급감하고 있다.  초호황이던 2007년 30만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를 나타낸 뒤 금융 위기로 2009년 3월 65만건의 실업수당 청구를 보였으나 지금은 40만건 이하로 급감하고 있다. 그만큼 경기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40만건의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과거 2001~2003년 IT 버블 붕괴후의 경기 침체 이후 2003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실적장세가 시작될 때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수준이다.

 

이런 흐름은 실직 상태에 있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인원의 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미 경기가 회복수준에 들어선 이상 실업률이 2007년 바닥권 수준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인 경기 회복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가 수십년래 최저 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달러 통화 공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출을 늘리며 신용통화를 창조하고 있고, 가계는 주가 상승으로 부풀려진 자산과 함께 소비를 늘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부 재정적자가 문제가 되는 일부 유럽 국가를 제외한 선진국의 공통된 흐름이다.

 

이제까지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스템과 시장시스템의 자가 운행을 위한 윤활유의 공급이었다면 이제는 금융시스템과 시장시스템이 스스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경기와 실적이 맞물리는 실적장세의 국면이다.

 

이런 점에서 상승 추세는 세계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하는 호흡이 긴 국면으로 가고 있다.

 

 

2100 전고점에서의 주가의 상승

 

지수가 2007년 고점에 다가서면서 천정을 의식한 일반의 매도와 펀드의 환매가 증가하고 있다. 주가가 과거의 고점에 도달했으니 다시 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2007년 고점에 도달했지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국내 총생산은 분기당 250조원에서 분기당 300조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연간 1000조원의 명목총생산이 현재 1200조원으로 20%가 증가해 있다.

 

 

총생산이란 말 그대로 기업의 총매출을 의미하는 만큼 4년간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을 반영하여 주가는 2007년 고점보다 더 높게 오르게 마련이다.

 

주가의 상승은 한편으로 물가 상승하기 때문에 오르고,(라면값이 오르면 라면회사 주가가 오르고, 철강판매가가 오르면 철강회사 주가가 오른다.) 다른 한편으로 판매 수량을 나타내는 실질경제성장률이 증가해도 오른다. 따라서 2011년처럼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는 조건이라면 주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올라야 마땅하다.

 

아이들은 4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키가 많이 크건만, 사람들은 예전의 키를 기억하여 너무 자랐다고 두려워하는 것처럼 주가의 상승을 두려워한다.

 

 

옵션 만기주 변동을 감안한 저가 매수 후 보유 전략

 

옵션 만기주로 주가가 하락 변동할 가능성이 큰 구간이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된다.

 

기축통화의 사상 최저 금리 수준에 통화 공급이 급증하고 있고, 여기에 재해를 입은 일본이 돈을 풀면서 세계 시장의 유동성이 풍분하며 캐리 트레이드 조건이 되어 있다.

한편, 금융위기로 금융권의 구조조정으로 위축되었던 세계의 경기가 금융권의 대출확대와 함께 서서히 살아나고, 미국의 민간소비가 늘기 시작하면서 실적장세 국면으로 진입해 있다. 경기와 함께 기업 실적이 증가하면 상승하는 장기 추세로 여전히 매수 후 보유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단기적으로는 세계 선물 옵션 만기로 변동이 예상되고,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난으로 악재 모멘텀에 흔들릴 여지가 없지 않으나 상승 추세 여건 속에서의 일시적 또는 제한적 변동 모멘텀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 무난하다.

 

Posted by 까 치